여호수아 12:1~24
<요단 동편과 서편의 정복>
찬송 615장 그 큰 일을 행하신
I. 요단 동편의 점령지 (수 12:1-6)
다른 누가 역사를 기록했더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정복을 기록하기 앞서서 모세 시대에 이룩했던 정복을 먼저 기록한다. 즉, 모세 시대에 점령한 강대한 시혼과 옥의 왕국을 기술하고 있다.
여호수아의 봉사와 업적은 분명히 괄목할 만한 것이지만 모세의 그것을 그냥 보아 넘기거나 잊어서는 안 된다.
(1) 여기서 점령지에 대하여 기술한다(1절). 남쪽으로는 `아르논 골짜기에서` 북쪽으로 `헤르몬산까지`이다. 특별히 여기서 시혼의 왕과(2,3절) 옥의 왕국(4,5절)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모세는 이 땅에 대하여 아주 상세히 기록하였는데 (신 2:36;3:4등), 여기의 기록은 모세의 기록과 일치한다. 바산 왕 옥은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거하였다고 했는데(4절), 아마도 두 성읍 모두 그의 왕도였던 것 같다. 그는 두 곳에 궁전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에게서 그 둘을 다 빼앗고, 그 중 하나를 궁전 하나로 만족하지 않았던 그를 위한 무덤으로 만들었다.
(2) 그 땅의 분배에 대하여 기술한다. 모세는 두 지파 반의 요구에 따라 그들에게 이 땅을 할당해 주고 나누어주었다(6절). 자세한 것은 민수기 32장에 기록되어 있다. 모세가 그 땅을 점령한 후 나누어 준 일을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요단 이편 땅을 점령한 여호수아 역시 그리하여야 한다는 본을 보이기 위해서이다. 모세는 자기 생전에 매우 풍요로운 땅을 이스라엘의 일부 지파에게 주었으나 그 땅은 요단강 바깥쪽에 위치한 땅이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요단강 안쪽에 있는 거룩한 땅, 곧 하나님의 성스러운 대지를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었다.
Ⅱ. 요단 서편의 점령지 (수 12:7-24)
여기서는 여호수아의 점령지에 관하여 간단히 기록하고 있다.
(1) 점령지의 경계선은 다음과 같았다 (7절).
동쪽으로는 요단강과, 서쪽으로는 지중해 사이에 놓이며, 북쪽으로는 레바논 근처의 바알갓에서부터 남쪽으로는 에돔 땅에 위치한 할락산까지 이른다. 경계선에 대해서는 민수기 34;2 이하에서 더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신실하시며 모세를 통해 약속하신 모든 땅을 그들에게 주셨던 것이다.
(2) 점령지에서는 갖가지 지형을 찾아볼 수 있다(8절). 이 다양성은 그 땅을 기쁨과 풍요로 채워 준다. 산들은 험하고 바위 많은 불모의 산이 아니라 `보물`(신 33:15)을 생산할 수 있는 풍요로운 산지이고, 골짜기들은 이끼와 늪으로 덮인 것이 아니라, `곡식으로 덮여`있었다(시 65:13). 평지와 물을 대주는 샘들과 심지어 이 풍요로운 땅에는 광야와 숲도 있었다.
(3) 이 땅을 원래 소유하고 있던 족속들로는 헷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이 있었다. 이들은 모두 함의 저주받은 아들, 가나안의 후손이다(창 10:15-18). 이들은 일곱 족속으로서 여러 번 언급되고 있는데(신 7:1), 여기서는 단지 여섯 족속만 언급하고 있다. 창 10:16과 15:21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르가스 족속은 아마 빠지거나 빠뜨린 것 같다. 이들은 다른 족속들과 합세하여 싸웠든지, 아니면 유대인의 전설에 나타난 대로 이스라엘이 여호수아의 지휘 아래 접근해 오자 그들 모두가 애굽으로 도망했든지 했을 것이다.
(4) 이스라엘의 칼날 아래 정복되고 희생당한 왕들의 이름이 나열되었다 (9-24절).
여리고 왕, 아이왕, 예루살렘 왕 및 그와 동맹한 남방의 군주들, 그리고 북방에서 동맹한 군주들 등이 차례로 열거되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는 그 당시 가나안 땅이 그처럼 많은 왕국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너무 풍요로운 땅이었음을 알 수 있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여호수아 12:1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저편 해 돋는 쪽 곧 아르논 골짜기에서 헤르몬 산까지의 동쪽 온 아라바를 차지하고 그 땅에서 쳐죽인 왕들은 이러하니라
** 가나안 왕들을 쳐죽이다
* 정복된 땅이 주는 영적 교훈(12:3-23)
성도의 순례의 길에는 영적 전쟁이 있다고 하는 것과(엡6:10-18), 전쟁은 오직 하나님께만 속해 있기에(대하20:15), 오직 주 안에서만 승리하고(엡6:10,13), 무릇 사탄을 대적해서 이겨야 하고(약4:7), 세상의 악과는 대적해야 하며(요일2:15), 영적 전쟁은 성도의 영적 성숙의 기회임을 가르쳐 줍니다 (엡4:13-16).
* 요단 동편 땅의 정복(12:1-5)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이스라엘의 그 땅 통과를 거절하고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적으로는 강한 자도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는 연약한 인간에 불과하기에 이스라엘에게 정복당하게 됩니다. 이로써 요단 서편 땅의 정복에 있어서 큰 성과를 거두었는 데, 이미 가나안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두려워했고 이어 전의를 상실했던 것입니다.
주님! 영적전쟁에서 끝까지 승리하도록 주의 크신 손이 나를 덮으시고, 온전한 순종으로 악을 끈어 버리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