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2 Kings)9:27 ~37
<악인들의 최후>
찬송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Ⅳ. 이세벨의 죽음 (왕하 9:30-37)
아합의 집에서 가장 큰 행악자는 이세벨이었다. 바알을 끌어들이고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살해했으며 나봇의 살해를 계획했던 사람이 바로 그녀였다. 그녀는 먼저는 자기 남편을 충동질했고, 다음에는 자기 아들들을 충동질하여 악을 행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그녀는 `저주받은 계집`으로 불리우고 있다(34절). 그녀의 통치는 3대에 이르도록 계속 되었으나 마침내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세벨의 파멸은 우상 숭배자와 박해자들의 전형적인 말로로 간주된다.
(1) 이세벨의 대담함 : 그녀는 예후가 자신의 음행과 술수로 인해 자기의 아들을 죽였으며, 그 시체를 나못의 토지에 던졌고, 지금 이스르엘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문 입구에 있는 창에서 예후와 과감하게 맞부딪혔다.
1)그녀는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여 숨는 대신에 자신을 그 앞에 드러냈으며 오히려 달아나는 것을 우습게 여겼다.
2)그녀는 스스로 겸비하게 하고서 자기 아들을 위해 애통하는 대신에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몄다`(30절). 이는 자신을 크고 위엄있게 꾸며서 예후의 기를 꺾기 위해서였다. 교만한 마음을 꺾기 위한 섭리 앞에서 교만한 마음을 갖는 것보다 더 분명한 파멸의 전조는 없다.
3)그녀는 하나님의 복수의 도구인 예후 앞에서 두려워 떨기는커녕 도리어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 하고 위협적인 질문을 던짐으로 그를 떨게 하려고 했다.
①그녀는 자기 가문을 진멸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무시했으며 그 손의 칼로 들리운 예후를 정면으로 대항하였다.
②그녀는 예후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틀림없이 멸망으로 끝을 맺을 것이며 평안을 누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만족해 하였다.
③그녀는 예후로 하여금 하려는 일을 단념케하려고 선례 하나를 인용하였다. 시므리여 평안하냐(31절). "시므리가 평안했었는가 아니다. 그는 결코 평안치 않았다. 그는 피흘림과 반역으로 왕위에 올랐으나 결국 7일만에 궁전을 불사를 수밖에 없게끔 되었으며 그 안에서 자신도 죽고 말았다. 따라서 너는 그보다 더 나을 줄 아느냐" 그러나 시므리는 아무런 사명도 받지 않은 채 단지 자신의 야심과 잔인함에 의지하여 그와 같이 행했었다. 반면에 예후는 선지자의 생도 중 한 사람에게 기름부음을 받았으며 하늘의 지시에 따라 행한 것이다. 즉 그는 하늘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었다.
(2) 그녀를 치기 위해 도움을 청함 : 예후는 그녀의 오만하지만 무기력한 분노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렇게 외쳤다. 내 편이 될 자가 누구냐 누구냐(32절). 개혁이 시작될 때 "이 일에 함께 할 자가 누구냐"하고 물어야 한다.
(3) 자신의 수종자들에 의해 예후의 정의로운 복수에 넘겨진 이세벨 : `두어 내시`가 자기들이 예후의 편이라는 것을 믿게 하려는 듯이 내다보았다. 그래서 예후는 그들에게 이세벨을 즉시 내려 던지도록 명하였다. 행악자를 절벽 같은 곳에서 거꾸로 내려 던지는 것은 그들에게 돌을 던지는 것과 같은 의미였다. 그들은 이세벨을 내려던졌다(33절). 이렇게 해서 나봇에세 돌을 던지게 한 그녀의 죄악은 복수되어졌다. 그녀는 아주 치욕스럽게 죽었다. 즉 담과 길에 곤두박질쳐졌던 것이다.
(4) 예언의 완전한 성취 : 그녀에 대한 예언대로 개들이 그녀를 뜯어먹음으로 그녀의 치욕과 파멸은 완전히 이루어졌다. 예후는 이세벨이 여자라는 점과 옛날 지위를 고려해서 그녀를 매장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비록 매우 악하긴 했으나 그녀는 왕의 딸이요, 왕의 부인이요, 또 왕의 어머니였던 것이다. 그래서 예후는 `가서 장사하라`고 말했다(34절). 예후가 먹고 마시는 동안 개들이 그녀의 시체를 뜯어먹었다. 굶주린 개들은 그녀의 고귀한 혈통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 개들에게는 왕의 딸과 평범한 인간이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예후는 이 일에 대한 전갈을 받고 경고의 말씀을 기억하였다(왕상21:23). 이스르엘 토지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고기를 먹을지라(36절). 이세벨의 이름은 아무 속에도 남아 있지 않고 오직 성경에만 치욕스럽게 나타나 있다. 사람들이 "이것이 이세벨의 시체다. 이것이 이세벨의 무덤이다"라고 말하는 것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열왕기하 9장33절 / 개역개정)
이르되 그를 내려던지라 하니 내려던지매
그의 피가 담과 말에게 튀더라 예후가 그의 시체를 밟으니라
** 개의 밥이 된 이세벨
*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9:22)
음행은 바알과 아세라 신을 여호와 대신 섬기게 한 것이고, 술수는 나봇의 포도원을 권력을 이용하여 강제로 빼앗게 한 것입니다(왕상21장).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죄를 보응하시는 공의로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삶은 분명 최후의 심판 때 하나님 앞에 백일하에 드러날 것입니다.
* 아하시야의 죽음(9:27, 28)
악한 자와 동행했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삶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성화의 삶입니다. 이미 의를 얻은 성도도 악을 도모하는 자와 동행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채찍을 드셔서 그를 징계하십니다.
* 이세벨의 우상 숭배(9:30-37)
그녀의 시체를 개가 먹고 그 시체가 거름같이 될 정도로 처참한 종말을 맞이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의와 악의 세력에 대해서는 남김없이 심판하시며, 그 행위대로 반드시 보응하십니다 (계20:12, 13).
주님! 악인들의 영화와 권세가 하늘에 닿아도 하나님의 심판의 손 아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뿐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