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시

마음 하나 -양성우-   내 손에 아무것도 가진 것 없으므로 뜨거운 내 마음 하나 너에게 주마. 아직은 먼 길 위에 지친 내 몸이지만,

ree610 2024. 8. 29. 07:28

[마음 하나]

-양성우-
 
내 손에 아무것도 가진 것 없으므로
뜨거운 내 마음 하나 너에게 주마.
아직은 먼 길 위에 지친 내 몸이지만,
그래도 함부로 꺾지 못할 꿈이 있다.
네 안에서 다 타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고 하여도,
불타는 내 마음 모두 너에게 주마.
외로워하지 마라.
붉은 내 마음 하나 너에게 준다면
내 마음이 곧 네 마음이 아니겠느냐?
지금 내 손에는 아무것도 없고
오직 너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뿐이므로
뜨거운 이 마음을 모두 너에게 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