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한 생각]
-김용택-
어느 날이었다
산 아래
물가에 앉아 생각하였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있겠지만
산같이 온순하고
물같이 선하고
바람같이 쉬운 시를 쓰고 싶다고,
사랑의 아픔들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바람의 괴로움을
내 어찌 모르겠는가.
나는 이런
생각을 오래 하였다
[오래된 한 생각]
-김용택-
어느 날이었다
산 아래
물가에 앉아 생각하였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있겠지만
산같이 온순하고
물같이 선하고
바람같이 쉬운 시를 쓰고 싶다고,
사랑의 아픔들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바람의 괴로움을
내 어찌 모르겠는가.
나는 이런
생각을 오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