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2:26~35
<지독하고 오랜 죄>
찬송 295장 큰 죄에 빠진 나를
Ⅲ. 멸망과 구원의 메시지 (렘 32:26-35)
예레미야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그의 마음을 평정시키기 위하여 주어진다. 여기에는 현 세대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목적과 장차 올 세대에 대한 그의 자비의 목적이 완전히 밝혀지고 있다. 예레미야는 자비와 심판이 어떻게 병행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이 두 가지의 병행에 대하여 가르쳐 주신다.
예레미야는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도록 명령받았을 때, 하나님께서 갈대아인들로 포위를 풀게 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졌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니라고 대답하신다. "언도된 판결은 집행되리라. 예루살렘은 황폐해지리라."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가 이 밭을 사라는 명을 받은 것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위하여 모든 자비를 보류해 두셨으며, 그들은 귀향 후에야 다시 저희의 땅을 소유하게 되리라는 의미임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 매매는 그 때에 그들에게 풍성하게 베풀어진 영적인 축복들의 상징에 불과함을 알려주신다. 그 영적인 축복들은 밭이나 포도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귀중한 것이었다. 예레미야에게 임하신 이 `여호와의 말씀`에서 우리는 얼핏 위협적인 경고를 보게되나, 다시 보면 그것은 구약성경 다른 어느 곳에서 보여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귀중한 약속인 것이다.
(1)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이 여기에서 선포되고 있다.
1)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주권과 권능을 확증하신다(27절). 나는 여호와요. "나는 자존하며 스스로 충만한 자라. 나는 스스로 있는 자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온 인류의 하나님이라."
2)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왕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을 지키신다. 내가 이 성을...바벨론 왕...의 손에 붙일 것인즉 그가 취할 것이라(28절). 갈대아인이 와서 이 성읍에 불을 놓아(29절). 그 성읍은 불에 탈 것이며 거기에 있는 집들도 모두 불에 탈 것이다. 하나님의 집도, 왕의 집도 예외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3) 이 성에 대하여 이처럼 혹독한 심판이 집행되는 이유가 설명된다. 이 성을 멸하게 만든 것은 죄이다. 그들은 철면피하게 죄를 범하고 죄에 애착을 가졌다. 그들은 `바알에게 분향하였다.` 사람들이 불까봐 부끄러이 여기며 귀퉁이에서 분향한 것이 아니라 `집 곧 그 지붕에서` 그리하였다(29절). 그들은 하나님을 `격노케 하는` 일을 행하였다(29절). 이스라엘 자손은 그 손으로 만든 것을 가지고 나를 격노케 한 것 뿐이니라(30절).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하신다. 그들이 `모든 악을 행하여 내 노를 격동하였음이니라`(32절). 그들은 그의 질투를 유발하고 감히 그에게 정면으로 도전하였다. 예루살렘 `성이 오늘까지 나의 노와 분을 격발하였다`(31절). 그들은 계속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하였다.
"그들은 처음에 한 백성을 이룬 이래로 예로부터 내 목전에 악만 행하였느니라 (30절). 그들이 광야에서 행했던 불평과 반역이 이를 증거하느니라. 그리고 예루살렘 성은, `거룩한 성` 임에도 불구하고 `건설된 날부터 오늘까지 나의 노와 분을 격발하였느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 공적인 범죄에 가담하였으므로 공적이 멸망에 포함되는 것이 마땅하였다. 성전으로부터 반역한 `이스라엘 자손` 뿐만 아니라 성전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유다 자손`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번 되풀이하여 그들을 회개하도록 부르셨으나 그들은 안하 무인격으로 그에게 등을 돌렸다. "내가 그들을 부지런히 가르쳤도다. 일찍이 일어나 가르쳤으며 저희의 능력에 알맞게 가르치고자 고심하였으나 모든 것이 허사였도다."
그들의 우상 숭배는 하나님께 대한 불경한 모독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그 집을 더럽게 하였기` 때문이다(34절). 그들은 자기 자녀들에게 극도로 비정상적인 잔인한 죄를 지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자녀를 몰렉의 불에 지나가게 하였다`(35절). 그들은 `유다로 범죄케 하였다`(35절). 온 나라가 가증한 우상 숭배와 예루살렘의 죄악으로 오염되었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그들이 등을 내게로 돌리고
얼굴을 내게로 향하지 아니하며
내가 그들을 가르치되 끊임없이 가르쳤는데도 그들이
교훈을 듣지 아니하며 받지 아니하고 (예레미야 32장33절 / 개역개정)
우상숭배와 불순종의 죄
* 예레미야 기도의 핵심(32:20-25)
하나님은 은총을 베푸셨으나 이스라엘은 은혜를 받고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않으므로 갈대아인들에 의해서 사로잡히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즉 눈앞에 둔 멸망은 하나님께 순종치 않음으로 인해서 야기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32:26-35)
예레미야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예루살렘을 갈대아인의 손에 붙이셨다는 것입니다. 유다가 멸망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인데, 이제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국토를 재건하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돌아온 자들과 영영한 언약을 세워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 모든 육체의 하나님(32:27)
하나님은 모든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는 뜻으로,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을 자신의 신으로 삼고 그분만을 섬겨야 합니다. 종말의 날이 이르면, 모든 죽은 자들은 무덤에서 일어나 부활하게 되며 산 자로서 하나님과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주님! 회개치 않은 죄는 영성을 무디게 하고 말씀을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육체의 소욕을 따르는 어리석은 심령은 주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알게 하옵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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