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노래]
-백창우-
네가 내게로 와
네 가진 사랑의 말들을 나눠 주었듯
나도 네게로 가
내 가진 노래들을 들려주고 싶구나
때로는 살아간다는 것이
몹시 외롭기도 하지만
네가 있기에
네가 있기에
아직은 견딜만하지
네가 내게로 와
내 가진 절망들을 만져 주었듯
나도 네게로 가
네 가진 슬픔들을 보듬어 주고 싶구나
때로는 살아간다는 것이
몹시 막막하기도 하지만
네가 있기에
네가 있기에
아직은 견딜만하지
어둠 차 있는 내 마음에 등을 켜 주었듯
나도 네게로 가
너를 비추는 별이 되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