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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교육활동 자료
1. 부활절 촛불 밝히기
중세기에는 신도들이 부활주일 전날(토요일) 저녁에 양초를 교회로 가지고 와서 이곳저곳에 불을 밝혔다.
동로마제국의 콘스탄티노플 같은 도시에서는 심지어 거대한 양초 원기둥을 거리마다 세워 불을 당기고 온 도시를 환히 밝혔다고 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서 이 세상 속으로 들어온 새로운 빛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가톨릭교회에서는 부활절 철야예배 때 특수 제작된 커다란 양초를 켜고 예배를 드렸다.
오늘날 부활절 촛불은 부활절 전야에서부터 예수승천주일까지 사용되고 있다.
개신교에서도 어떤 형식으로든 부활절 촛불을 교회의 제단 같은 일정지역에 밝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2. 부활절 아침 해맞이
고대의 기독교 전설에 따르면 부활주일 아침의 해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하여 춤을 출 뿐만 아니라 해가 뜨는 순간 즐겁게 껑충 뛰어오른다 한다. 그리고 구름을 뚫고 쏟아지는 햇살은 부활의 기쁨을 춤추는 천사들이라 했다.
그래서 초대 기독교시대 이래로 사람들은 부활주일 아침 해가 떠오르는 것을 맞기 위하여 넓은 평원이나 언덕 꼭대기로 달려갔다.
어떤 지역에서는 지금도 그리스도인들이 동이 뜨는 순간 기도와 찬송, 축포 터뜨리기, 타종 등 일련의 경축순서로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한다. 이 옛 풍습으로부터 미국의 여러 지방에서 부활주일 아침에 지켜지는 일출맞이 예배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한국 개신교는 수십 년 동안 이 부활주일 아침 해맞이를 부활절 아침 교파연합예배로 대치시켜 지켜오고 있다. 남산과 여의도 광장에서의 개신교 부활절 연합예배도 사실상 미국의 부활절 일출예배에서 근거되었다. 연합예배에 참여할 수 없는 교회에서는 해맞이의 의미를 살려 교회별로 신도들이 함께 부활주일 새벽에 근처의 산으로 올라가 솟아오르는 해를 보며 부활의 기쁨을 대자연 속에서 노래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3. 부활절 달걀
옛날에는 달걀이 봄과 풍요의 상징이었다. 그래서 만물이 다시 소생하는 봄 절기에 서양사람들은 이웃과 더불어 달걀을 선물로 주고받았다. 오늘날 부활절 달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무덤의 권세를 깨뜨리고 다시 살아나시어 새로운 생명을 얻으신 그 바위 무덤을 상징한다. 교인들은 발고 아름다운 색깔로 달걀을 채색하여 교우들에게 나누어 준다. 어린이들에게는 부활절 대예배 시간에 이 부활절 달걀과 캔디를 여러 가지 색깔로 장식한 봉지에 싸러 선물로 주면서 목사가 머리에 손을 얹어 “부활하신 주님의 축복을 받아라”하고 선언하는 것도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부활절 달걀 굴리기 등 다양한 달걀놀이로 부활절을 즐긴다.
4. 부활절 백합
성서를 보면 백합은 아름다움과 완전한 선을 상징하는 꽃으로 묘사되고 있다(사 35:1, 아2:1-2, 마 6:28, 눅 12:27 등). 미국에서는 백합이 부활절의 상징이다. 이 꽃은 1882년 일본으로부터 버뮤다로 전래되었는데 부활절 즈음에 꽃이 피기 때문에 부활절 백합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한국교회에서도 부활절에 백합으로 교회를 장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발전시킨 프로그램으로 교회에서는 고인이 된 교우들의 부활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교인들이 조상이나 일가 친척의 이름을 적어 붙인 백합 한송이씩을 교회에 가져와 제단 근처의 화병에 넣어 봉헌할 수도 있다.
5. 부활절 장식
그리스도인들은 중요한 절기마다 교회당을 아름답고 경건한 분위기가 감돌도록 장식해 왔다. 부활절에는 흰빛을 중심으로 갖가지 장식을 할 수 있다. 우선 앞서 지적했듯이 백합을 이용해 제단과 강단 주변을 장식한다. 강단 뒷벽에 대형 십자가가 부착된 교회에서는 이 십자가에 하얀 천을 운치 있게 걸친다든지 그 천을 십자가로부터 교회당 양쪽 뒤끝 천장 근처까지 늘어뜨린다든지 할 수 있다.
6. 부활절 이웃돕기
예수부활의 기쁨과 희망을 불우한 이웃과 나누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으리만큼 중요하다. 고아원, 양로원, 소년소녀 가장의 집, 장애자수용서 등을 부활주일 오후쯤 방문하여 달걀, 꽃, 호분, 캔디 등을 선물하고 일상용품이나 금품을 전달한다면 그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다.
7. 부활절 신앙특강
교회 각 그룹이 주최하여 부활주일 오후나 부활절 기간의 수요일에 신앙강좌를 연다면 교우들의 신앙생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현대인과 부활신앙’ 같은 주제를 다루어 예수부활의 의미를 보다 심원하고 실제적인 차원에서 추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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