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창을 닦으며 ♡
ㅡ 문 정희
누군가가 그리운 날은
창을 닦는다
창에는 하늘 아래
가장 눈부신 유리가 끼워 있어
천 도의 불로 꿈을 태우고
만 도의 뜨거움으로
영혼을 살라 만든
유리가 끼워 있어
솔바람보다도 창창하고
종소리보다도 은은한
노래가 떠오른다
온몸으로 받아들이되
자신은 그림자조차
드러내지 않는
오래도록 못 잊을
사랑 하나 살고 있다
누군가 그리운 날은
창을 닦아서
맑고 투명한 햇살에
그리움을 말린다.
*** 오늘의 날씨
금요일인 오늘(2일·금)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제주는 밤부터 장맛비가 시작되는 곳이 있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2일·금)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겠고,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늦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
* 예상 강수량(2일)
- 제주 : 5mm내외
아침 최저기온은 18℃에서 23℃, 낮 최고기온은 24℃에서 32℃가 되겠다. 일부 수도권과 전남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앞으로 특보는 더 확대, 강화될 수 있겠다. 또 높게 오른 기온에 습도가 높아 날이 무덥겠고, 체감더위는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 (초)미세먼지 예보
- WHO 기준 : 인천, 충남, 전북 오전 ‘나쁨’ 오후 ‘보통’ / 그 밖의 전국 ‘보통’
- 환경부 기준 : 인천, 충남 오전 ‘나쁨’ 오후 ‘보통’ / 그 밖의 전국 ‘보통’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상에서 0.5~2.5m, 동해상에서 0.5~2.0m로 일겠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겠고, 이후 차츰 남하해 제주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