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현장

어떻게 뒤집혔나. 데일리안 기사가 좋다. 원문은 링크로. - 김문수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당원 투표 결과를 기다리면서..

ree610 2025. 5. 12. 07:58

어떻게 뒤집혔나.
데일리안 기사가 좋습니다. 원문은 링크로.

- 김문수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당원 투표 결과를 기다리면서 “흑백 여론조사에서 ‘아니오’가 ‘예’를 이긴 적이 없다”면서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김문수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기대를 걸었는데 당원 투표에서 뒤집혔다.

- 데일리안은 원인을 세 가지로 분석했다.
- 첫째, 당원 투표의 성격이 바뀌었다. 김문수와 한덕수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가 아니라 기습적인 후보 교체를 인정할 것인가 말 것인가로 바뀌었다. 당원들 입장에서는 이건 우리가 바라던 결과가 아니라는 입장 표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 둘째, 한덕수는 방심했다. 김문수는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비판을 쏟아낸 데 이어 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반대 표를 던져 달라고 독려했다. (비용도 꽤 썼을 듯) 그런데 한덕수는 이미 게임이 끝난 것처럼 행동했다.

- 셋째, 의외로 한동훈이 캐스팅 보트였다. “김문수의 생각에 반대한다”면서도 “김문수를 끌어내리는 것에 반대한다, 김문수가 우리 당의 적법한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1주일 전 마지막 경선에서 김문수와 한동훈은 61%와 39%를 득표했다.
한덕수와 별개로 김문수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있고 여기에 한동훈 지지자들을 더하면 과반이 될 수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부분을 간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