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달라졌다]-천양희-웃음과 울음이 같은 음이란 걸 어둠과 빛이다른 색이 아니란 걸 알고 난 뒤내 음색이 달라졌다빛이란 이따금 어둠을 지불해야 쐴 수 있다는 생각웃음의 절정이 울음이란 걸 어둠의 맨 끝이빛이란 걸 알고 난 뒤내 독창이 달라졌다웃음이란 이따금 울음을 지불해야 터질 수 있다는 생각어둠속에서도 빛나는 별처럼나는 골똘해졌네어둠이 얼마나 첩첩인지 빛이 얼마나겹겹인지 웃음이 얼마나 겹겹인지 울음이얼마나 첩첩인지 모든 그림자인지나는 그림자를 좋아한 탓에이 세상도 덩달아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