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복음 12:13~34
<어디에 보물을 쌓고 있는가?>
찬송 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Ⅱ. 탐심을 물리칠 것을 교훈하심 (눅 12:13-21)
1. 어떤 사람의 청(13)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던 무리 중 한사람이 그리스도께 청을 하기를 그리스도께서 유업에 관한 일에 대해 그와 그 형 사이를 중재하여 주시기를 청했다.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업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13절). 혹 자는 그의 형이 그에게 부당하게 했기에 그가 그리스도께 이의 시정을 호소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자신의 소유를 얻고자 하는 합법적인 소망이 아니라 자신의 소유 이상의 것을 얻고자 하는 탐심 즉 죄에 물든 욕망이었다.
2. 그리스도께서 거절하심(14)
그리스도께서는 이 일에 개입하기를 거절하신다.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일에 있어 입법권이나 사법권 그 어느 쪽도 행사하려 하시지 않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사람의 잘못을 시정하실 뿐 그의 호소를 용납하려고 하시지 않으신다. 만일 그 사람이 하늘의 유업을 추구함으로 그리스도의 도우심을 원하여 그에게 왔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최상의 도움을 주셨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재산 나누는 일과는 전혀 무관하셨던 것이다.
3. 필요한 주의를 주심 (15-21)
그리스도께서는 이 일을 기회로 그의 말씀을 듣는 무리들에게 필요한 주의를 주신다.
(1) 주의의 내용(15절) :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즉 탐욕의 본질이 너희 마음에 몰래 스며들지 않도록 너희 마음을 경계시키고, 탐욕의 원리가 너희 마음을 지배하고 복종시키지 않도록 네 마음을 굳게 지켜라.
(2) 이 주의를 강력히 주장해 주는 논지 :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15절). 즉, 우리의 행복과 안락은 이 세상 재물을 많이 소유하는데 달려있지 않다는 것이다. 영혼의 생명이 재물에 의존하지 않음은 의심할 바 없는 사실이다. 세상의 어떠한 것도 영혼의 본질에 적합하지 않으며 그것은 필요를 채우지도 못하고 그것의 욕구를 충족시키지도 못한다. 뿐만 아니라 육신의 생명과 행복까지도 세상 재물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다. 왜냐하면 적은 재물을 가지고서도 매우 만족스럽고 편안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자도 많기 때문이다(거룩한 사랑을 가지고 채소를 먹는 것이 기름진 것이 가득한 잔치상을 대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반면에 이 세상 재물을 굉장히 많이 소유하고서 매우 불행하게 사는 자들도 많이 있다.
(3) 비유로 이 말씀을 설명하시는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삼가 탐심을 물리치라`는 필요한 경계를 강조해 주기 위해서이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부자의 삶과 죽음을 보여주고 나서 과연 그가 행복한 자이었는지는 우리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
1)여기에는 부자의 재산과 소유의 넉넉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16절). 그의 재물은 대부분 땅의 소출에 있었다. 그는 매우 많은 밭을 소유했고 그의 밭은 소출이 풍성했다. 부는 부를 가져오기 마련이어서 그는 상당한 부를 소유했다.
2)여기에는 부자의 마음의 움직임이 묘사되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그가 심중에 생각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게 된다(17절). 하늘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심중에 무엇을 생각하든지 알고 지켜 보시며 하나님 앞에 그 생각에 대한 책임을 진다.
3)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판정이 뒤따르고 있다. 부자는 스스로에게 이르되 `내 영혼아 평안히 쉬자`고 하였다. 만일 하나님께서도 그와 같이 말씀하셨더라면 그 사람은 행복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전혀 다르게 말씀하신다. 그가 스스로를 해쳤다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20절).
①하나님께서는 그를 어리석은 자로 판정하셨다. 어리석었던 나발의 이야기를 암시하시면서 "너 나발같은 자여"라고 부르신 것이다(즉 나발이 그의 이름이 되고 따라서 어리석음이 그와 함께 있다).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을 모두 어리석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들 자신의 이름인 "너 어리석은 자여"라고 부르실 날이, 그리고 그들도 자신을 그렇게 부르게 될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②그에게 내린 판결:그것은 죽음의 선고였다.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가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그는 수년 동안은 마땅히 그의 것인 많은 재물을 소유했다고 생각했으나 오늘 밤 그것들을 잃어야만 한다. 그는 그 재물로 인해 즐거움을 누릴 것으로 생각했으나 이제 자기도 모르는 그 어떤 자에게 이를 남기고 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선고를 살펴 보자.
③마지막으로, 이 비유를 통한 교훈이 있다(21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이것이 그와 같은 자의 길이며 종말이다. 여기서 고찰해 볼 수 있는 것으로서 하나는, 세상에 속한 사람에 대한 묘사이다. 하나님께 대항하는 가운데서 자기를 위하여, 즉, 부정되어야만 하는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는 자이다.
다른 하나는 세상에 속한 사람의 어리석음과 불행이 `이와 같으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이러한 자의 종말이 어떻게 되는지를 여기서 말씀하셨다. 영혼이나 영원한 세계보다도 단지 육체와 이 세상에서의 시간만을 염려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누가복음 12: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 보물을 쌓을 곳
* 어리석은 부자 비유(12:16-21)
이 비유를 통해서 탐심은 끝없는 물욕을 일으키고(17, 18절), 물질은 영혼을 풍요롭게 하지 못함을 알 수 있습니다 (19절). 또한 인생은 잠시뿐으로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취하실 때가 반드시 오며(20절), 물질의 풍요가 하나님의 복 주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르는 자는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21절).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 구한다는 것은 결핍되어 있는 것을 얻기 위해 꾸준히 바라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결핍 사항은 영원한 생명이요, 영원한 진리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 이외의 것은 모두 부수적인 것일 뿐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능히 채워 주십니다.
주님! 나의 결핍은 육적인 양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 영원한 진리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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