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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40~56 <믿기만 하라>
찬송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Ⅳ. 고침받은 혈루증 앓은 여인과 야이로의 딸의 소생 (눅 8:40-56)
(1) 한 회당장이 그리스도에게 공개적으로 간구하였다. 그의 이름은 야이로였는데, 그는죽어가는 어린 딸을 위하여 그리스도에게 간청하였던 것이다. 야이로는 회당장이었지만 예수의 발 아래 엎드렸다. 그는 그리스도에게 자기 집에 와 달라고 간구하였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멀리서 나으리라는 말 한마디만 해 주셔도 나을 것이라고 했던 백부장의 믿음에는 못 미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의 요청을 들어 주셨다. 그는 야이로와 함께 가셨다. 강한 믿음이야말로 칭찬할만한 것이지만, 약한 믿음이라도 거부되지는 않는다. 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옹위하더라(42절). 우리가 의무를 행하며 선을 행하고 있을 때 무리가 몰려들어 법석을 떤다 하여 불평하지 말자.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가능한한 그런 일을 피할 것이다.
(2) 혈루증을 앓은 여인이 그리스도에게 은밀히 손을 대었다. 혈루증은 그녀의 몸과 재산을 좀먹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생활비를 모두 병치료에 써버렸으며, 그런데도 조금도 낫지 않았기 때문이다(43절). 그녀의 질병은 공공연하게 말할 수도 없는 것이었으므로, 그녀는 무리 중에 끼여서 그리스도에게로 다가갈 수 있는 이 기회를 이용한 것이다. 그녀의 믿음은 대단히 강한 것이었다. 그녀는 그의 옷자락만 만져도 고침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였으며, 그를 넘치는 자비의 샘으로 생각하여 은밀하게 치유하는 힘을 얻어내어도 그가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듯 많은 불쌍한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서 치유받고 도움을 얻었으며 구원을 받았다. 그들은 군중 속에서 잃어버린바 된 자들이었다. 그 여인은 곧 자신의 건강이 좋아지고 질병이 고쳐졌음을 알았다(44절).
(3) 은밀한 치유가 발각되었다.
1)그리스도는 누군가가 치유되었음을 알았다. 내게서 능력이 나갔도다(46절).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능력으로 치유받은 사람들은 그것을 시인해야 한다. 이는 그리스도가 그 사실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그에게서 능력이 나가 뭔가 선한 일을 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시어 결코 아까와 하시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그러한 일들은, 마치 태양의 빛과 열처럼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때문이다.
2)그 불쌍한 환자는 자기가 치유를 얻고 은혜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다. 여자는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47절). 그녀는 두려워하였지만, 그녀의 믿음으로 구원받았다(48절). 이렇듯 구원하는 믿음이 있다 해도 두려움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녀는 자기가 그에게 손을 댄 연고로 일어난 일을 사람들 앞에서 고하였다. 그녀는 한 번만 손을 대도 치유받게 되리라고 믿었으므로 그렇게 했던 것이다.
3)주님은 그녀가 나았다는 것을 확증해 주었고, 그녀를 평안히 돌려 보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48절). 그 치유는 은밀하고 떳떳치 못한 것이었지만, 그녀는 안심하게 되었으며 분명하게 나았다는 확증을 받았다. 그녀는 치유를 받았으며, 치유되리라는 선언을 들었다.
(4) 그의 딸이 죽었으며 그에게 그 소식을 전해준 자들이 이 일로 선생을 더 괴롭게 하지 말라고 말했는데도 그리스도는 자신의 권능을 믿으라고 야이로에게 격려하였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고 그리스도가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믿음에는 담대함이 있어야 한다. 그 아이는 죽었지만 믿기만 하면 모든 일은 잘 될 것이다.
(5) 그리스도는 그녀의 생명을 소생시킬 준비를 하셨다
1)그리스도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증인을 선정하셨다. 무리가 그를 따랐지만, 아마도 그들은 무례하고 소란스러운 자들이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그들을 돌려보내셨다. 그는 그 기적의 목격자들로 삼기 위해 예정하셨던 대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선정하여 부모와 함께 데리고 들어가셨다.
2)그는 통곡을 저지시키셨다.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해 울며 통곡하였지만 그리스도는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는 이 아이의 경우는 영원히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셨던 것이다. 즉 그녀의 친척들에게는 그녀가 잠간 동안 자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게 하였다. 그러나 이 말은 주 안에서 죽은 모든 자에게 적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러한 자들을 희망이 없는 자들로 생각하여 슬퍼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죽음은 잠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이 통곡하는 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위로에 넘치는 것이었지만, 그들은 사악하게도 그 말을 어리석다고 생각하여 비웃었다. 그들은 그 아이가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그것을 확신하였으므로 하나님의 권능이 아니면 그 아이를 소생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들 모두를 나가게 하셨다(54절).
(6) 그녀는 생명을 되찾았다.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마치 우리가 잠을 깨울 때 하는 것처럼) 말씀하셨다. 아이야 일어나라(55절). 본문에는 다른 복음 기자들이 단지 암시하기만 했던 사실이 언급되어 있다. 즉 그 영이 돌아왔다고 표현되어 있다. 또한 그녀의 식욕을 보아서도 그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식욕이 있었다는 것은, 그리스도가 그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한 것에서 드러난다. 마지막 귀절에서 `그 부모가 놀랐다`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누가복음 8:48)
**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 회당장 야이로의 딸(8:41-50)
회당장은 외동딸이 죽어가므로 예수님을 찾아야 했습니다. 회당장은 유대교 사회의 중요한 지도급 인사입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했으나, 그는 그와 같은 상황에서는 예수님만이 의지할 분이라고 결단하고 예수님께 나아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회당장의 딸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은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에게는 육신의 죽음이 끝이지만 하나님께는 끝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넘어선 삶을 보여주심에 감사하고 믿음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 혈루증을 앓던 여자(8:42-48)
이 여인은 예수님의 옷가에 손을 댐으로 병고침을 받았습니다. 유대인들은 피 흘리는 여자를 부정하게 보아 사회로부터 격리시켰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종교 의식에도 참여할 수 없었고 사람들과 만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용기와 믿음으로 예수님께로 나옴으로써 치유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님!
예수를 만나고 찾는 자들에게 구원과 병고침과 회복의 은총을 베푸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