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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8:16~25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찬송 400장 험한 시험 물속에서
(2) 말씀을 전파하도록 임명된 자들과 그것을 듣는 자들은 다음의 교훈을 명심하여야 한다.
은사를 받은 자들은 그만큼 베풀어야 한다 말씀으로 유익을 얻은 자들은 자신이 켜진 등불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등불은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 두어서는 안된다(16절). 사역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등불이 되어야 하며 그 등불은 사람들 앞에서 빛을 발해야 한다. 지금 은밀하게 행한 일이 머지않아 `알려지고 나타나게 될 것이다`(17절). 우리 자신은 밝히 드러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주님은 우리의 재능을 묻어두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유익하게 사용하라고 주신 것이다. 우리가 받은 은사는, 그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느냐 사용하지 않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지속되든지 떠나든지 한다. 즉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게 되는 것이다(18절). 은사를 받아 그것을 가지고 선을 행하는 자는 더욱 많은 것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자기의 재능을 묻어 두는 자는 그것을 잃게 될 것이다. 가지지 않은 자는 `그 가진 것`까지도 빼앗기게 될 것이다(마가복음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즉, `가진 줄로 알고 있는` (누가복음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것까지도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버려지는 은총은 단지 은총으로 보일 뿐 참된 은총은 아니다. 사람들은 단지 소용없는 것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3) 그리스도는 그의 가장 가까운 친척보다 그의 제자들을 더 가까이 하며, 그들을 귀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계시다(19-21절). 이것은 말씀을 실행함으로써 말씀을 충실하게 듣는 자임을 스스로 입증하는 자들에게 크나큰 격려가 되었다. 얼마나 많은 무리들이 그리스도를 쫓았는지를 살펴보자.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너무 많았으므로 그에게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다. 그러나 그의 가장 가까운 친지들은 그의 말씀을 들으려고 그다지 애쓰지 않았다. 그들은 그의 말을 듣고자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그를 보려고 밖에 서 있었다. 한편 예수 그리스도는 친지들과 이야기하는 것보다 그의 일을 하는데 더 분주하였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들이 곧 자기의 가장 가깝고 소중한 친척들이라고 기꺼이 인정하셨다.
Ⅲ. 풍랑과 바람을 다스리시는 그리스도의 권능 (눅 8:22-25)
1. 바람을 지배하는 권능(22-25)
(1)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바다로 나가자고 명하셨다. 그리스도는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셨다` (22절). 그리스도는 제자들을 보내실 때 그들과 함께 하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동행하는 자들은 어디든지 안전하고 담대하게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저편으로 건너가자`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그들은 바다가 고요할 때, 또한 그리스도의 말씀을 쫓아 바다에 나아갔지만 풍랑을 대비해야 했다. 바다로 나갔을 때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23절) 순식간에 배가 요동하여 물이 배에 가득찼고 그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다.
(3) 그리스도는 폭풍 속에서 잠들어 계셨다(23절). 그는 다소 휴식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리스도는 제자들과 바다에서 그리고 폭풍 속에서 은혜롭게 함께 계셨지만, 마치 주무시는 것처럼 보였으므로 당장 그들을 구해 주지 못할 것 같았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그리스도는 제자들의 믿음과 인내를 시험하시고자 하셨으며, 그들이 마침내 구원을 받게 되었을 때 더욱 기쁘게 맞아들일 수 있게 하셨다.
(4) 우리가 위험할 때 그리스도께 호소하는 길은 그를 깨워서 우리 앞에 나서게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24절). 그들은 소리쳤다.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두려움을 잠잠케 하는 길은 그 두려움을 그리스도에게로 가져가는 것이다. 충심으로 그리스도를 "주"라고 부르는 자들은 그리스도가 자기들을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5) 사단이 하는 일은 광풍을 일으키는 것이지만 그리스도가 하는 일은 광풍을 잔잔하게 하는 것이다. 그는 그러한 일을 하기를 기뻐하신다. 왜냐하면 그는 땅 위에 평화를 선포하러 오셨기 때문이다. 그가 바람과 물결을 꾸짖자 곧 그치고 갑자기 잠잠해 졌다(24절).
(6) 위험이 지나가면 우리가 두려워 했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그리스도의 권능에 대해서 영광을 그리스도께 돌려야 마땅하다. 그리스도는 그들이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것을 책망하셨다.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25절). 진정한 믿음을 가진 자 중에서도 그들이 정작 그 믿음을 사용해야 할 때가 오면 다시금 믿음을 구하려고 애쓰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한 하찮은 것으로 낙심하게 되는 때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믿음은 어디 있는가 그들은 그의 권능에 대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들은 두려워하며 기이히 여겼다. 풍랑을 무서워했던 자들은 이제 풍랑을 잠잠케 한 그리스도를 두려워하며 `저가 누구인가`하고 서로 말하였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누가복음 8: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나의 형제다
* 말씀을 들은 자(8:16-25)
말씀을 가슴에 담고 있는 자는 그 말씀을 전파해야 합니다. 등불은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 두면 등불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듯이, 말씀을 듣고 깨달아 새 사람이 된 사람은 이 말씀을 이웃에게 전해야 하며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말씀을 의지하고 사는 사람만이 진정한 주님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들은 자는 강하고도 담대한 믿음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 믿음은 예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인생의 모든 풍랑을 극복하는 열쇠가 됩니다. 강하고 능력 있는 삶만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 광풍을 두려워한 제자들(8:22-25)
제자들은 예수님께로부터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고 책망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흔히 광풍이 몰아칠 때 예수님을 깨우는 것을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수님을 깨우지 않는 것보다는 깨우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으시고 제자들을 꾸중하셨습니다. 참 믿음은 세상의 광풍을 스스로 물리치는 능력이 있게 합니다.
주님!
내게 주신 구원의 빛을 세상에 널리 비취는 믿음의 삶을 살게 도와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