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시편 118:1~13 <여호와께서 내 편이시라> 찬송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Ⅰ.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를 찬양함 (시 118:1-)

ree610 2024. 12. 30. 15:40

시편 118:1~13
<여호와께서 내 편이시라>
찬송 313장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Ⅰ.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를 찬양함 (시 118:1-18)
몇몇 다른 시편과 마찬가지로 이 시편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가득차 있는 다윗의 심정이 잘 묘사되어 있다.

(1) 다윗은 첫머리에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해 송축하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향하여 각자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달아야 한다고 권면한다(1절). 제사장과 일반 백성들, 그리고 유대인들과 다른 개종자들은 모두 그 선하심을 인정하며 한 마음으로 감사의 노래를 불러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혹시 더 이상 할 말을 찾지 못하겠거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하고 노래하면 된다. 이는 그 백성이 사는 날 동안 끊임없이 경험한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는 것이다.

(2) 또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특별히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는 점을 잊지 않고 있었다. 다윗은 살아있는 날 동안 무수히 많은 역경을 해쳐왔는데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깊이 체험하였던 것이다. 한때 어려움을 겪다가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된 사람들은 이전에 자기가 처했던 불우한 상황에 대해 무관심하게 되기 쉽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비참한 지경에 빠져 어려움을 겪던 때의 일을 하나도 잊지 않고 있었다. 다윗은 오랫동안 `고통 중에` 있었고 `미워하는 자`가 많아 괴로움을 당했었다(5,7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순박한 심령의 소유자에게, 이러한 일은 실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열방이 나를 에워쌌으니(10절). 다윗이 처음 왕위에 올랐을 무렵에는 블레셋을 비롯하여 모압, 아람, 암몬 등 이스라엘 근방의 나라들이 모두 일어나 다윗을 괴롭혔다. 그들은 다윗과 대항하려는 목적으로 서로 연합하였다. 적의에 가득 차서 광포했던 그들은 한때 우세했었다. 다윗은 그 상황을 가리켜 `저희가 벌과 같이 나를 에워쌌으나` 하고 묘사해 놓았다. 실제로 그들은 벌과 같이 떼를 지어 독이 가득한 침으로 다윗을 쏘았었다. 그러나 벌이 침을 쏘고 난 뒤에 생명을 잃는 것처럼 그들도 이 일로 말미암아 파멸을 당하고 말았다.

다윗은 다음 두 가지 이유로 고통에 빠지게 되었다.

1) 사람의 음모로 인하여 상처를 입었다(13절). 네가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여기서 `너`라 함은 다윗의 대적자를 말한다).

2)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허락하셨다(18절).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사람의 음모는 다윗의 파멸을 기도한 것이지만 여호와의 경책하심은 그를 훈계하려는 뜻에서 진행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사람이 그 마음의 적대감으로 다윗을 밀쳐 넘어뜨리려 한 반면 여호와께서는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자애로움으로 경책하셨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심히 경책하시는 중에도 다윗의 기도를 들어주셨다(5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내가 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으로 채워 주셨도다. 즉 여호와께서는 기도할 때 내 마음을 크게 하시사 기대하지도 못했던 큰 응답을 허락하셨도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헤치려던 무리의 음모를 수포로 돌아가게 하셨다. 그들이 꾸며 놓은 계획은 모두 `가시덤불의 불 같이 소멸`되고 말았다(12절). 가시덤불에 불이 붙으면 잠깐 동안 큰 불꽃을 일으키며 요란스럽게 타오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그러 들고 말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만큼은 위험하지 않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보호하사 그 생명이 죽음의 문턱에 들어설 때마다 구원하시곤 하셨다(18절).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붙이지 아니하셨도다. 그 이유는 여호와께서는 대적하는 무리의 뜻을 따라 그의 생명을 저버리실 리가 결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들을 신뢰함보다 낫도다` 하는 다윗의 외침은 그가 오랫동안의 체험을 통해 그 편이 훨씬 안전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는 증거가 된다(8,9절). 다윗은 언제나 이 믿음을 가지고 대처해 나갔기 때문에 마침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6절).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면 하나님도 우리편이 되신다. 하나님과 함께 하며 그 이름을 위해 일하는 자는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과 함께 하시며 도움을 베푸실 것이기 때문이다(7절).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중에 계시니. 이와 같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강건해진 사람은 마땅히 그 이름을 찬양해야 한다. 곧 하나님께서 함께 하사 그 능력으로 역사하심을 경험한 자는 마땅히 찬양과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힘과 찬양이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세주가 되사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윗의 생명에 대해 어떻게 서술되어 있는지 알아보자(17절). "무서운 음모를 꾸며 생명을 빼앗으려 하는 자가 많아도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를 선포하리로다.` 이로써 내 생명은 여호와의 권능과 긍휼하심을 선포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이로다." 그는 이렇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선포하면서 그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 찬양하는 것을 필생의 업으로 삼고자 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그의 생명을 보존해 주신 목적도 바로 이것 때문임을 명백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시편 118: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 내 편이신 하나님

* 담대한 신앙(118:6, 7)
시인이 담대한 신앙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속적인 인자와 자비에 대한 확신 때문입니다. 우주의 모든 능력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이 나와 함께 있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가장 든든한 확신을 갖게 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환난 중에도 믿음 하나로 담대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제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함으로 담대할 수 있으니 대적들의 음모를 끊어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