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9:1~15
<확고한 심판과 확실한 회복>
찬송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Ⅰ. 죄인의 운명 (암 9:1-10)
(1) 판결이 선고되었다. 선지자는 이상 중에 주께선 단 곁에 서계시는 것을 보았다(1절). 이 단은 번제단을 나타낸다. 그는 그룹 사이에 있는 속죄소로부터 자리를 옮겨 제단 위에 서계신 것이다. 이제 그곳에서 그는 명령을 내리신다. "기둥 머리가 흔들리고 또 부서질 정도로 성전 문지방을 치라. 그리하여 우리의 머리를 상하게 하라. 하나님의 전에 있는 문을 부수라." 여기에서 하나님의 전에 있는 문을 부수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성전을 떠나셨을 뿐만 아니라 버리셨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이것은 다음과 같은 뜻으로 한 명령이다. "기둥머리와 같은 방백들이 흔들리 정도로 문지방과 같은 왕을 치라. 그들의 머리를 깨뜨리라. 그 남은 자는 내가 살육할 것이니라."
(2) 아무리 재빠른 자라 해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2절). 저희가 파고 음부로 들어갈지라도 내 손이 거기서 취하여 낼 것이요. 무덤은 의로운 자에게 세상의 악을 피하게 해 주는 은신처가 된다(욥 3:17).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를 피하려고 하는 악한 자에게는 무덤이라 할지라도 아무런 은신처가 되지 못한다. `갈멜산 꼭대기`라 할지라도 그들을 보호해 주지 못할 것이다. 즉 "비록 그들이 아무도 자기들을 찾아내지 못하리라고 생각하는 곳에 숨을지라도 나는 그들을 찾아서 그곳으로부터 그들을 끌어낼 것이니라." 또한 그들이 `바다 밑에` 숨을 지라도 그곳이 그들을 숨겨주지는 못할 것이다. 내가 거기서 뱀을 명하여 물게 할 것이요. 곧 `꼬불꼬불한 뱀`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바다에 있는 용`조차도(사 27:1) 그들을 물 것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들도 그들을 도와 주지 않을 것이며 또 작은 심판들을 받았다고해서 그들이 이미 선고받은 더 큰 심판으로부터 면제받는 일도 없을 것이다(4절). "나는 의로운 재판관으로서 그들을 구별할 것이라." 이스라엘 족속은 `곡식을 체질함 같이` 체질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여전히 체질하는 자의 손에 들린 체와 같이 하나님의 손에 들려 있을 것이다(9절). 내가...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기를. 그들 중에 충실한 알곡과 같은 의로운 자들은 아무도 멸망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즉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져 잃게 되거나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작은 돌(알갱이라는 말은 돌을 의미한다)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로도 표현될 수 있다. 왜냐하면 충실한 열매는 쭉정이로 불리는 것과 비교해 볼 돌과 같이 무겁기 때문이다.
Ⅱ. 자비의 약속 (암 9:11-15)
(1) 메시야에게서 다윗의 왕국이 회복될 것이다(11절). 양을 먹이는 목자의 장막이나 전쟁을 하는 병사의 장막처럼 전투적인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 현재의 교회가 바로 `다윗의 천막`이다. 왕가는 너무도 가난에 시달려서 그 권세가 위축되었을 뿐 아니라 그들 중 사당수가 타락의 길로 빠져 들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이 천막들은 다시 일으켜 졌다. 그 안에서 다윗과 맺어진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었다. 그리고 그 집의 영광도 다시 되살아났다. 그러나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이 누리는 영적인 영광은 다윗의 가문이 누리는 일시적인 영광보다 훨씬 뛰어난 것이었다. 그 안에서 이스라엘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었으며 또한 복음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성소가 사람들 가운데 다시 세워졌다.
(2) 그 왕국은 더욱더 확장될 것이다(12절). 이는 다윗의 집안이 `에돔`과 모든 이방의 남은 자를 소유하도록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자기의 기업으로 받으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시 2:8). 그리스도는 널리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하여 죽으셨는데 여기에서는 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들로 언급하고 있다.
(3) 메시야의 왕국에서는 좋은 산물들이 매우 풍족할 것이다(13절). 밭 가는 자가 곡식 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 이 말은 해마다 수확해야 할 산물이 너무 많아서 여름 내내 그 산물을 거두어야 할 뿐 아니라 심지어는 다시 밭을 갈아야 하는 가을까지도 수확을 계속해야 함을 나타낸다. 메마르고 황량했던 언덕들은 축축하게 적셔지며 비옥한 토양이 될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속한 모든 자들이 받는 영적 축복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4) 메시야의 이 왕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이 식물을 먹게 될 것이다(14절). 농부가 포도원과 과수원에서 나는 소산을 차지하듯 신앙을 위해 수고하는 자들도 그 신앙으로부터 얻는 기쁨과 유익을 누릴 것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겠노라"고 약속하신 것은 의식법을 취소하고 그들에게 자유를 주시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5) 메시야의 왕국은 결코 뿌리를 뽑히지 않을만큼 세상 안에 아주 깊은 뿌리를 내릴 것이다(15절). 내가 저희를 그 본토에 심으리니. 교회는 타락할 수도 있지만 완전히 하나님을 버리지 않을 것이고 또 핍박을 받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하게 버림을 받지 않을 것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그의 궁전을 하늘에 세우시며 그 궁창의 기초를 땅에 두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니 그 이름은 여호와시니라. (아모스 9:6)
** 산자의 하나님
* 아모스의 마지막 환상(9:1-14)
본문에는 아모스의 마지막 환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북이스라엘의 완전한 멸망을 예고하는 성전 문지방이 무너지는 환상입니다. 이 환상은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단절하신다는 것을 상징하고, 심판의 큰 원인이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신앙과 행위가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심판 여부와 관련이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9:11, 12)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며 그 틈을 막고, 퇴락한 것을 일으키며 옛적과 같이 세우고,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심판 중에도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들은 남은 자로 구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고, 구속 사역을 이룰 하나님의 백성을 제사장의 나라로 서게 하실 것입니다. 이 약속은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기쁜 소식이 만방에 전파되고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에서 실현될 것입니다.
주님의 선하신 뜻을 따라 택하신 백성을 일으키시고 세우셔서 제사장의 나라와 주의 소유로 삼아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