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열왕기하 8:1~15 우연이 아닌 섭리. 찬송 340장 어지러운 세상중에 Ⅰ. 수넴 여인이 받은 은총 (왕하 8:1-6)

ree610 2024. 9. 15. 13:57

열왕기하 8:1~15 <우연이 아닌 섭리>
찬송 340장 어지러운 세상중에

Ⅰ. 수넴 여인이 받은 은총 (왕하 8:1-6)

  (1) 이스라엘의 사악함은 오랜 기근으로 처벌받았다. 기근은 율법에서 종종 경고한 바 있는 하나님의 쓰라린 심판 중의 하나였다. 사마리아 성에 있던 기근은 포위망이 풀림으로 곧 구제되었었다. 이 기근은 엘리야 시대보다도 두 배나 긴 7년 동안 계속되었다. 만일 사람들이 하나님을 거스려 행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더욱 뜨거운 심판을 가하실 것이다.

  (2) 선지자에게 친절했던 수넴 여인은 기근이 닥칠 때에 특별한 배려를 받음으로 보상을 받았다.
     하나님의 섭리로 그녀는 `블레셋 사람의 땅에` 평안히 머물렀다. 블레셋은 다윗에게 정복당했었으나 완전히 멸절되지는 않았다. 기근이 이스라엘 땅에만 특별히 있었고 근접해 있는 다른 나라들에는 같은 시기에 소출이 풍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은 그 사건에 하나님의 직접적인 손이 개입되어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다.

  (3) 그녀는 고향에 돌아와 재산이 분실된 문제로 왕에게 호소하게 되고 그 결과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었다. 왕은 그녀의 요청을 기꺼이 수락하게 되었다. 하늘이 은총을 베푼 자에게 어느 누가 은총을 베풀지 않겠으며 기적으로 다시 얻게 된 생명을 부양시키지 않겠는가 왕은 이 사실을 고려하여 그녀의 토지와 그녀가 없을 때 그 땅에서 얻었던 모든 수익을 다시 돌려주도록 명령하였다. 권세를 가진 자들은 본인들이 부당히 행치 않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들은 부당한 일을 당한 자들의 권리를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

Ⅱ. 하사엘이 아람 왕이 됨 (왕하 8:7-15)

  (1) 우리는 엘리사가 무엇 때문에 아람의 수도 다메섹에 갔는지 궁금증을 품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는 개종자 나아만을 만나 그의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기 위해서 그곳에 갔던 것 같다. 그가 직위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더욱 필요했을 것이다(그 자리에는 하사엘이 올랐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스스로 사직했거나 아니면 해직되었을 텐데 이는 그가 림몬의 당에서 진심으로 절을 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2) 우리는 여기서 부강한 큰 왕 벤하닷이 병든 것을 보게 된다. 어떤 명예, 부귀, 권세도 결코 인간을 재난이나 질병에서 구해 주지는 못한다. 왕궁과 보좌라 할지라도 질병과 죽음 앞에는 하잘것없는 오두막집과 마찬가지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3) 우리는 병중에 있는 아람 왕이 엘리사에게 사람을 보내 묻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1)`하나님의 사람`이 다메섹에 왔다는 소식이 그에게 전해졌다(7절).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칭호를 사용한 것을 볼 때 나아만을 치유해 준 것으로 인해 그의 이름이 아람에 잘 알려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벤하닷은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손에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맞고 저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나의 이 병이 낫겠나 물으라(8절). 건강할 때는 `림몬의 당`에 가서 절을 하였으나 이제 병들자 그는 그 우상을 불신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물으러 사람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2)선지자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그는 하사엘로 하여금 엘리사가 다메섹에 온 것을 환영하게 하면서 귀한 선물, 즉 `다메섹 모든 아름다운 물품`을 약대 사십에 실을 수 있을 만큼 실어서 보냈다(9절). 나아만의 선물은 거절했었지만 이것은 받아들였던 것 같다.

  (4) 하사엘과 엘리사 사이에 오고 간 대화는 특별히 주목할 만한 것이다.

   1)엘리사는 왕에 대한 물음에 회복될 것이라는 답변을 해주었다. 병이 그를 죽게 하지는 않을 것이나 그는 다른 방식으로, 즉 자연사가 아니고 횡사하리라는 것이다(10절).

   2)엘리사는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하사엘이 부끄러워 할 정도로 그의 얼굴을 쳐다보고는 울었다(11절).

   3)하사엘이 우는 이유를 물었을 때 그는 하사엘이 장차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행할 큰 악을 미리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12절). 그는 전 이스라엘 백성이 받게 될 능욕을 생각하고 울었던 것이다. 전쟁과 죄악이 얼마나 파괴를 초래하고 타락에 의해 인간의 본성이 어떻게 변하며 또 인간성 자체까지 어떻게 상실되는지를 보라.

   (5) 하사엘은 자기 주군인 벤하닷에게 어떤 악을 행했는가.

   1)그는 야비하게도 선지자의 말을 와전시킴으로써 왕을 기만하였다(14절). 저가 내게 이르기를 왕이 정녕 나으시리라 하더이다. 이것은 왕에게 해가 되었다. 이것이 왕에게는 죽으리라는 경고를 받지 못함으로써 죽음에 대비하지 못했던 해를 끼쳤고 엘리사에게는 거짓선지자로 잘못 평가받을지도 모르는 해를 끼쳤다.

   2)그는 잔인하게 주군을 살해함으로 선지자의 말을 성취시켰다(15절). 그는 이불을 찬물에 적시어 왕을 질식시켰다. 하사엘은 벤하닷의 친구로서 살해자가 되었다. 어떤 이들은, 그가 왕을 죽였으리라고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며 그 사실은 단지 그것을 기록한 이 영감받은 기자에 의해서만 밝혀졌을 뿐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열왕기하 8장8절 / 개역개정)
왕이 하사엘에게 이르되 너는 손에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맞이하고 내가 이 병에서 살아나겠는지 그를 통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 가서 여호와께 물으라

* 초자연적인 재난의 발생(8:1-6)
인간에게 닥친 재난은 인간들의 불신앙과 형언할 수 없는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창3:17-18; 6:5-7). 특별히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부름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패역을 일삼을 때 하나님은 경고의 메시지로 극심한 재난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징계의 채찍을 들어서라도 당신의 백성을 온전한 길로 되돌리시고자 하시는 것입니다(히12:6-12).

* 권력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8:13-15)
사람들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자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어떤 악도 자행합니다. 다스리는 위치에 있을 때에는 특히 더 바르게 살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만 죄를 짓지 않고 나아가서 남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지닌 자는 그 권력의 원소유자이신 하나님을 늘 의식하며 다스려야 합니다(롬13:1).

성도는 오직 믿음과 은혜로 살아야 합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하나님을 이용하지않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