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6:24~7:2
<사마리아의 참상과 반응>
찬송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Ⅳ. 성의 포위로 인한 굶주림 (왕하 6:24-33)
(1) 아람 왕에 의해 사마리아 성이 포위되었다. 아람 사람들은 얼마 전 자신들이 사마리아에서 받은 대접을 곧 잊어 버렸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사마리아를 멸망시키고자 또 쳐들어왔다(24절). 사마리아는 극도로 황폐해지고 약탈이 자행되었다(25절). 얼마 전부터 그 땅에 있었던 기근은 아마도 그들의 창고를 비게 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밖에서는 칼이 휘둘러지는 동안 안에서는 기근이 더욱 고통을 가중시켰다. 왜냐하면 아람 사람들이 그 성을 쳐서 빼앗기보다 굶주려 죽게 하려고 꾀했기 때문이었다. 양식 부족은 점점 심해져서 나귀 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겔에 팔렸으며, 합분태라 불리우는 좋지 못한 곡물은 달걀 여섯 개 정도의 양밖에 안 되는 소량에도 은 다섯 세겔에 팔렸다.
(2) 한 여인의 비통한 호소가 왕에게 전해진다. 왕은 극한 상황에서 발생한 한 비통한 사연을 듣게 되었다. 그가 파수병에게 지시를 내리기 위하여 `성 위로 통과할 때에` 한 여인이 그에게 외쳤다.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26절). 그는 단지 애처로운 답변만을 할뿐이었다.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27절). 어떤 이들은 이 말을 나무라는 말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히려 진정시키는 말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즉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이 재난을 족하게 여기며 잘 이겨 나가자.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기까지는 난 너를 도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비록 도울 수는 없다 할지라도 기꺼이 그녀의 말을 듣고자 했다(28절). 무슨 일이냐. "네게 무슨 특별한 일이 있느냐 아니면 네 이웃들보다 지내기가 더 어려우냐" 사실 그러했다. 그래서 그녀는 그녀의 이웃 중 한 여자와 야만적인 약속을 하였다. 즉 모든 양식이 다 떨어졌으므로 그들은 서로의 아이를 삶아 먹기로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먼저 자기의 아이를 삶아 먹었는데 이웃 여자가 자기의 아이를 숨긴 것이었다(28,29절).
(3) 이 일로 인해 왕은 엘리사에게 분노하였다. 왕은 그 이야기를 듣고 매우 비통해 했다.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저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30절). 그는 진심으로 자신이 그들을 도울 수 없음에 대해서 가슴 아파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과 백성의 부정에 대해서는 가슴 아파하지 않았다. 따라서 단과 벧엘에 있는 금송아지우상을 때려부술 것을 맹세하는 대신에 엘리사를 죽일 것을 맹세하고 있다(31절). 왜 엘리사가 무엇을 했기에 그의 머리는 온 이스라엘에서 가장 무죄하며 존귀한 머리이다.
(4) 엘리사는 왕이 자신에 대해 계획한 바를 예견하였다(32절). 그는 평온한 마음으로 자기 집에서 장로들과 평안히 앉아 있었다. 그는 장로들에게 한 관원이 자기 머리를 베기 위해 오고 있다고 말했으며 그를 문안에 들이지 말라고 명하였다. 이는 왕이 바로 뒤따라와서 그 명령을 취하할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5) 왕이 엘리사의 머리를 베라는 자신의 칙령을 취소하려고 찾아와서는 흥분하여 말한다. 그는 양심의 가책과 죄악 사이에서 갈등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Ⅰ. 기근으로부터의 구원의 예언 (왕하 7:1/2)
(1) 엘리사는 24시간 안에 다시 풍족하게 되리라고 예언한다(1절). 이스라엘 왕은 절망에 빠졌고 기다리는 데 지쳐 있었다. 엘리사는 그와 같은 최악의 상태에서 그러한 예언을 하였던 것이다. 인간의 극한 상황은 하나님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나타나실 때는 그들이 무력할 때이다(신 32:36). 왕은 이와 같이 말했다.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6:33).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1절). "내일 이맘 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곡식이 보통 때와 같은 가격으로 팔릴 것이다." 그것은 곡식이 아주 풍성해짐에 따른 결과일 것이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겠으나 그렇게 단시간에 곡물가가 다시 싸진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2) 우연히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이스라엘의 한 장관이 이 예언에 대한 자신의 불신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였다(2절). 그는 왕이 아끼고 의지하며 깊이 신뢰했던 장관이었다.
(3) 불신에 대한 심판으로 그의 운명이 결정되었다. 즉 그는 그 많은 곡물을 보기는 하겠으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열왕기하 7장1절 / 개역개정)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 사마리아 성의 재앙(6:24-33)
본문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도 불구하고 죄를 회개치 않는 자에 대한 심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자기 자식을 삶아 먹는 범죄는 이미 모세를 통해 말씀하셨던 것으로(신28:47-57),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재앙 중에 있는 인간이 얼마나 악해지고 비참해질 수 있는 지를 보여줍니다.
* 굵은 베(6:30)
굵은 베는 회개나 슬픔을 나타낼 때 입는 옷입니다(창37:34).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슬픔 대신 희락을 주고 재 대신 화관을 주며 찬송의 옷을 입히시기 위해 오셨습니다(사61:3).
* 재앙을 당한 사람들의 믿음(7:1, 2)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온전히 믿고 기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불신앙의 사람들은 말씀의 현재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의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당신의 말씀을 실현시킬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주님! 상황이 최악이라고 절망할 때 하나님의 이르시는 말씀을 듣게 하시고 구원의 확신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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