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누가 선출되어야 하는가!

ree610 2024. 4. 10. 07:59

"오늘은 4년동안 나라를 위해 일할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다. 어제까지 몇 달간 후보들은 자신만이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이라고 자평하며 자신에게 한 표를 줄 것을 호소했다.
  선거날이 다가올수록 상대편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 선거 방해 공작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어떤 기준으로 선거에 임해야 할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도덕성이다. 올바른 도덕과 윤리의 기준으로 자신의 삶을 살지 않은 자가 국민을 대변하여 올바른 정치를 행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즉 그가 어떠한 삶을 살아왔고 어떤 길을 걸어왔느냐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만약에 그가 도덕적으로 올바른 길을 걸어왔다면 그의 판단도 옳을 것이지만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인 길을 걸어왔다면 그의 판단 또한 옳지 못한 판단으로 사람들을 아프게 할 것이다.

또한 그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그가 살아온 삶의 흔적 중에 과연 가난하고 약한 자들, 고통받는 국민들과 함께 하며 울고 웃었던 경험이 있는 가를 봐야 한다. 만약에 이런 경험들이 전무하다면 앞으로도 그런 경험을 할리 만무하다. 소외된 이웃, 약자에 대한 눈물이 없고 오히려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사회적 약자들을 무참하게 대하는 자야말로 절대로 지도자의 자리에 올라서는 안 되는 자들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함이다. 지금까지 그의 삶을 돌아볼 때 그는 과연 정직한 사람이었는지를 살펴보라. 혹여나 다른 사람들을 속여서 부당한 이익을 취한 인생을 살아왔다면 그의 앞으로의 인생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부당한 이익의 맛을 보면 절대로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직함이 삶에 배겨서 어떻게든 자신의 권리를 과감히 포기하고 타인의 유익을 구하고자 하는 삶을 살았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지도자의 자질이 있는 사람이다. 올바른 도덕성과 정직함을 가진 자, 사회적 약자에 대해 긍휼함을 가진 자, 나의 유익보다 타인의 유익을 구하는 자가 선출되기를..."

2024.04.10


신명기 25:1-19 < 누가 선출되어야 하는가! >

1. 공정한 재판(1-4)
만약에 사람들 사이에서 분쟁이 생겨 재판을 하게 되면 의인에게는 무죄를 죄인에게는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죄인이 매를 맞아야 한다면 죄의 따라 매를 때려야 한다. 그러나 사십 대 이상을 때려서 수치를 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 곡식을 밝으며 타작하는 소의 입에 망을 씌워서는 안 된다.

재판은 악인과 의인을 판명하는 곳이다. 재판이 공의롭지 않게 진행되면 의인이 죄인이 되고 죄인이 의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재판은 절대 공정하게 하여 의인에게는 무죄를 죄인에게는 유죄를 선고하는 곳이어야 한다. 적절한 법 집행, 공의롭고 정확한 법 집행을 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다. 혹여나 죄인이 판가름났다면 그 사람의 죄의 정도에 따라 매를 때려 벌해야 했다. 그러나 태형을 내리더라도 사십 대 이상을 때리지는 못하게 했다. 사십 대가 최대치였다. 태형을 사십 대 이상 맞게 되면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었다. 이런 상태까지 가지 않게 함으로 그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한 것이었다.
일하는 가축의 입에 망을 씌우지 않은 것은 일을 하면서도 낟알 같은 것을 주워먹게 하기 위함이었다.
가난한 자들의 이삭줍기를 허용한 것처럼 일하는 가축에게도 최소한의 배려를 허용한 법이었다.(1-4)

2. 죽은 형제를 향한 의무(5-10)
결혼한 형제 중 한 명이 죽거든 죽은 형제의 아내는 다른 곳에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 중 다른 이와 결혼을 함으로 형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형제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으면 죽은 형제의 이름을 이어받게 하여 그 이름이 끊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런데 남은 형제가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으면 장로들에게 가서 호소할 수 있었으며 그래도 끝까지 결혼할 마음이 없다면 장로가 보는 앞에서 그의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어 형제의 가문 세우기를 원하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라고 말할 수 있었다.

결혼한 형제가 죽으면 다른 형제가 그 아내를 취하여 아들을 낳는 취수혼이라는 제도가 고대 근동지방에 퍼져 있었다. 이는 남편과 사별한 과부의 앞으로의 삶을 보장하고 아들을 낳지 못하는 그 시대의 수치를 갖지 않게 하려는 제도였다. 그리고 다른 형제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으며 그 이름을 죽은 남편의 이름으로 짓게 하여 그의 이름을 후대에 계속 남게 해주는 역할도 했다.
그렇다고 남겨진 형제가 이 제도를 무조건 취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단 율법은 이 제도를 거부하면 치욕을 그대로 떠안고 살아야 했으며, 그 여자는 당당하게 다른 사람과 재혼할 수 있었다. 이렇게 연약하고 소외된 가족을 돌아보지 않으면 수치를 당해야 했다.(5-10)

3. 정직하게 거래하라.(11-16)
두 남자가 싸울 때 맞는 남편의 아내가 상대방 남자의 음낭을 잡거든 그 여인에게 조금의 동정심도 갖지 말고 그 손을 잘라야 했다. 너희들의 주머니에 크고 작은 다른 저울추를 가져서는 안 된다. 집에서도 크고 작은 다른 되도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너희들은 반드시 확실한 저울추와 되를 사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주께서 주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다른 추와 되를 가지고 속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행동이다.

무엇이든 기준은 하나여야 한다. 그런데 때에 따라 그 기준을 달리하는 것은 정직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두 종류의 다른 측정도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서로 다른 기준을 정함으로 이익을 추구하려는 행위라 할 수 있다. 즉 다른 사람을 속여서 부당하고 옳지 않은 이익을 추구하려는 도둑질인 것이다. 남을 속여서 부당한 이익을 얻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는 행위이다. 이런 부정직함과 속임이 계속되면 개인 뿐 아니라 그 나라와 사회를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더 얻으려 하지 말고 모든 것을 공정하게 아니 오히려 남의 유익을 위해 나의 것을 포기하는 태도야 말로 이 나라와 사회를 살릴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더 가깝게 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11-16)

4. 아말렉을 진멸하라.(17-19)
너희들은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서 아말렉이 한 일들을 기억하라. 그들은 너희가 피곤하고 지쳐있을 때 뒤에서 낙오된 자들을 모두 쳐 죽였다. 그들은 하나님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다. 주께서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신 땅에서 안식을 누릴 때에 아말렉인들을 모두 진멸하여 기억에서 지워버려야 한다. 이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특히 아말렉 자손들을 자비없이 멸절하라고 하신 것은 그들이야 말로 약자였던 이스라엘에게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출애굽 이후 뒤에 뒤쳐져서 따라오던 어린아이와 여자, 노인들을 무차별하게 죽였다. 하나님은 이렇게 비인도주의적이고 무자비할 뿐 아니라 극단적 무정함을 가진 자들을 가증스럽게 여기시며 미워하신다. 이는 하나님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한 행동이기도 했다.
하나님은 이런 비인간적인 아말렉 자손들을 향해 조금의 자비함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들이 행한대로 그대로 갚아 진멸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행한대로 갚으시는 분이시다. 무자지한 자들에게는 무자비한 심판으로 갚아주신다.(17-19)

5. 삶 속으로...
오늘은 4년동안 나라를 위해 일할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다. 어제까지 몇 달간 후보들은 자신만이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이라고 자평하며 자신에게 한 표를 줄 것을 호소했다.
  선거날이 다가올수록 상대편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 선거 방해 공작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어떤 기준으로 선거에 임해야 할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도덕성이다. 올바른 도덕과 윤리의 기준으로 자신의 삶을 살지 않은 자가 국민을 대변하여 올바른 정치를 행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즉 그가 어떠한 삶을 살아왔고 어떤 길을 걸어왔느냐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만약에 그가 도덕적으로 올바른 길을 걸어왔다면 그의 판단도 옳을 것이지만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인 길을 걸어왔다면 그의 판단 또한 옳지 못한 판단으로 사람들을 아프게 할 것이다.

또한 그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그가 살아온 삶의 흔적 중에 과연 가난하고 약한 자들, 고통받는 국민들과 함께 하며 울고 웃었던 경험이 있는 가를 봐야 한다. 만약에 이런 경험들이 전무하다면 앞으로도 그런 경험을 할리 만무하다. 소외된 이웃, 약자에 대한 눈물이 없고 오히려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사회적 약자들을 무참하게 대하는 자야말로 절대로 지도자의 자리에 올라서는 안 되는 자들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함이다. 지금까지 그의 삶을 돌아볼 때 그는 과연 정직한 사람이었는지를 살펴보라. 혹여나 다른 사람들을 속여서 부당한 이익을 취한 인생을 살아왔다면 그의 앞으로의 인생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부당한 이익의 맛을 보면 절대로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직함이 삶에 배겨서 어떻게든 자신의 권리를 과감히 포기하고 타인의 유익을 구하고자 하는 삶을 살았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지도자의 자질이 있는 사람이다.
  올바른 도덕성과 정직함을 가진 자, 사회적 약자에 대해 긍휼함을 가진 자, 나의 유익보다 타인의 유익을 구하는 자가 선출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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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김철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