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현장

황상무 사퇴에 언론노조 입장

ree610 2024. 3. 21. 12:29

회칼 테러 협박 황상무 수석 사퇴에 언론노조의 입장

- 언론자유의 헌법가치를 유린하고, 주권자인 국민을 상대로 테러 협박을 일삼은 범죄를 저지른 자는 민주공화국에서 수용될 수 없으며, 대통령의 핵심 참모직은 물론 향후에도 어떤 공직에도 역할이 주어져서는 안 된다.

- 탄압과 장악, 비이성과 몰상식, 폭력으로 점철된 윤석열 정부의 언론관과 미디어 정책을 전면적으로 혁신하지 않는 한, 황상무 수석의 사퇴는 총선 유불리를 저울질한 끝에 나온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

-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은 지금이라도 비판 언론을 받아들여야 하며, 언론-표현의 자유와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하기 위한 가시적 조처를 해야 한다.

- 황상무 사퇴 이후에도 언론탄압과 방송장악, 표현의 자유 침해 등 '입틀막' 정권의 행태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론계의 거센 저항은 물론이고, 국민적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며, '독재화 국가'라는 국제적 위상 추락과 고립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2023. 3. 20
전국언론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