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어둠 속에서, 김종태 선생이 외친
희망의 토윤격문(討尹檄文). 일독을 권합니다.
* 조국의 무게, 용솟음치는 민의의 물결
검란의 수괴 윤석열이 우리나라를 점거하던 밤, 통곡하고 그 이후 거의 뉴스를 보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보면 한숨만 나온다.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고 선악이 전도되고 매일같이 잔인하고 말도 되지 않는 일이 줄지어 일어나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윤석열이 조국을 수사할 때부터 이미 예견된 것이다.
그러다가 최근 조국 선생이 가장 뜨거운 불꽃의 상징인 푸른 기를 높이 들고부터 뉴스를 다시 살펴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언론도 죽고 학자도 죽었다. 언론들은 그냥 돈 받고 시키는 대로 원고파는 장사꾼이 되었고 학자들은 자기만의 세계에 그냥 빠져 있을 뿐이다. 사람들은 트로트를 듣고 개를 키우고 맛있는 것 사 먹고 자기만의 자연 속에 산다. 그러나 최근 큰 변화의 조짐들이 보인다.
그 변화의 조짐은 공기의 흐름을 바꾸고 바람을 일으키고 물결을 이루고 파도를 치기 시작한다. 그 태풍의 핵은 바로 조국이다. 나는 그 조국의 무게에 대해 말한다.
우리 시대의 조국은 개인의 이름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시대에 짓눌린 양심의 자화상이고 무고하게 탄압받는 정의의 얼굴이다. 불의에 억눌리다 몰아서 터져나오는 분노의 함성이고 저 밑바닥에서 뜨겁게 이글대는 민족혼의 부활이다.
조국이 마주하는 괴물은 검란의 수괴 윤석열이다. 이 역시 개인의 이름이 아니다. 그것은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폭력적 주먹이고, 퇴행의 난장판이고, 잔인하고 무능하고 무치한 뻔뻔한 면상이다. 분노를 유발하는 악한이고 깨끗한 몸에 곰팡이처럼 번지는 발암물질이다. 매국적이고 반민족적인 추악한 유령의 사악한 기운이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정의가 불의에 탄압받고 실패하고 무너진 사례는 너무도 많다. 그러나 그것은 정의의 잠류이지 완전히 단절되는 것은 아니다. 늘 잠류하다가 일정한 조건을 만나면 폭발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왔다. 동학이 그렇고 3.1운동이 그렇고, 항일 빨치산 투쟁이 그렇고 4.19가 그렇고, 80년 광주 민중 항쟁이 그렇고, 87년 시민 항쟁이 그렇고, 2016년 촛불 혁명이 그렇다. 이렇게 도도하게 각성한 민의의 물결은 그것이 어느 순간 안 보일 뿐이지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잠류할 뿐이었다.
지금 조국의 이름으로 일어나는 민의의 바람은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윤석열의 검란이 다단계식 법의 장막 뒤에 숨어서 벌인 쿠데타라면 이번 4월 10일은 개명천치에서 윤석열 처단의 서막을 여는 선거 혁명이다.
우리 시대의 모든 죽지 않은 지식인은 4월 10일 선거 혁명으로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앞장서야 한다.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는 언론이라면 이러한 민의의 물결을 광포해야 한다. 내가 볼 때, 조국혁신당에서 새로 영입한 인재들은 충분히 윤석열 검찰 전횡 정권을 격파할 수 있는 도끼와 쇠망치가 될 수 있다. 조국, 신장식, 박은정, 차규근, 황운하 이런 사람들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적진을 흔들 수 있고 민주당을 비롯한 모든 타도 윤석열 정치 세력이 서로의 당파는 달라도 하나의 세력으로 진용을 갖추어 대회전을 벌인다면 적들을 섬멸할 수 있다.
지금 윤석열 집단은 우리나라의 정치 세력이라 보기 어렵다. 그냥 나라를 못 쓰게 망가뜨리고 국민들을 하나의 도구로 여기는 아주 이질적 집단이다. 우리와는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는 원수이자 패륜집단이며 반민족 집단이다. 이런 집단에 볼모가 되어 있는 선량한 사람들을 해방시켜야 한다.
이러한 집단의 섬멸에 가장 강력한 선봉대 대장이 조국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조국은 한 개인의 이름을 넘어섰고, 한 정파의 이름을 넘어섰다. 이것은 한동안 잠류하다가 다시 터져 나오는 민의의 이름이요, 선거 혁명의 이름이다.
민의의 바람은 순식간에 10%를 넘어 20%로 불어났다. 곧 30%로 달려갈 기세이다. 그러길 기원한다. 바람에 불이 붙었다. 태풍이 불어야 한다. 그래야 거대한 불길이 일어나 검란의 무리들을 한 줌 재로 태워버릴 수 있다.
조국은 이미 우리 시대를 이해하는 가장 강력한 단어가 되었다. 윤석열은 바로 조국에 의해 처단되어 사라져갈 이름이다. 그것은 권성징악이고, 인과응보이고, 사필귀정이다. 그 분수령이 바로 다가오는 4월 10일이다. 투표지는 우리가 조국을 사수하기 위해, 잔인하고 무도하고 무능하고 파렴치하고 몰지각한 윤석열을 향해 찌르고, 내려치고, 쏘고, 던지는, 칼이고, 쇠망치이고, 총이고, 폭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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