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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논을 위하여
ㅡ 헤르만 헤세
바깥에는 별이 바삐 움직이고
모든 것이 불꽃을 날리고 있는데
이렇게도 생활이 암담한 나의 곁에
네가 있겠다는 것.
분망한 인생살이 속에서
하나의 중심을 네가 알고 있다는 것
이것이 너와 너의 사랑이
나를 위한 고마운 수호신이 되게 한다.
나의 암흑 속에서, 너는
참으로 은밀한 별을 느낀다.
너는 사랑으로 다시 나에게
삶의 달콤한 핵심을 생각케 한다.
*암담한 생활 속에서
분망한 인생 살이 속에서
암흑 속에서
은밀한 별로 느껴지는 누가 있다면
그래도 살만한 인생이다. * 주 - 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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