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의 제단”에 찬사와 제물을 올리는 자들이 있다.
- 노태우 국장에서 노재봉이 한 말, 그걸 허용한 나라의 숙제
그 제단을 파시즘과 싸운 이들의 힘으로 집권한 정부가 허락한 이 역사의 모순 앞에서 우리는 괴로워한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나온 발언은 우리가 지금 어떤 현실에 살고 있는지를 퍼뜩 깨우치게 하고 있다.
광주학살의 또 다른 책임자 노태우 국장(國葬)의 자리에 그의 치하에 국무총리를 지냈던 노재봉은 이렇게 말했다.
“(정규육사 1기생들에게) 한국 정치는 국방의식이 전혀 없는 난장판으로 인식되었고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통치기능에 참여하는 계기였다. 이들은 국민의 문맹률이 거의 80%에 해당하던 한국 사회에서 최초로 현대 문명을 경험하고 한국에 접목시킨 엘리트들이었다.”
우리는 이 말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렇지 않아도 이들의 후예가 모인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지난 역사에 대해 한치의 반성도 없다. 그건 이런 역사를 되풀이 연장하겠다는 뜻이 아닌가?
복종을 요구하는 자본의 명령체계 내부에는 파시즘의 장치가 내장되어 있다. 이들은 부패한 특권 카르텔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ㅡ 김 민웅 교수
경기신문 기사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674023
- 노태우 국장에서 노재봉이 한 말, 그걸 허용한 나라의 숙제
그 제단을 파시즘과 싸운 이들의 힘으로 집권한 정부가 허락한 이 역사의 모순 앞에서 우리는 괴로워한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나온 발언은 우리가 지금 어떤 현실에 살고 있는지를 퍼뜩 깨우치게 하고 있다.
광주학살의 또 다른 책임자 노태우 국장(國葬)의 자리에 그의 치하에 국무총리를 지냈던 노재봉은 이렇게 말했다.
“(정규육사 1기생들에게) 한국 정치는 국방의식이 전혀 없는 난장판으로 인식되었고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통치기능에 참여하는 계기였다. 이들은 국민의 문맹률이 거의 80%에 해당하던 한국 사회에서 최초로 현대 문명을 경험하고 한국에 접목시킨 엘리트들이었다.”
우리는 이 말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렇지 않아도 이들의 후예가 모인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지난 역사에 대해 한치의 반성도 없다. 그건 이런 역사를 되풀이 연장하겠다는 뜻이 아닌가?
복종을 요구하는 자본의 명령체계 내부에는 파시즘의 장치가 내장되어 있다. 이들은 부패한 특권 카르텔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ㅡ 김 민웅 교수
경기신문 기사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67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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