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 1:1-5 나오미와 그 가족
과이불개시위과의-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으면 그 또한 잘못입니다. 사람은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본의 아니게 잘못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문제는 잘못을 저지르고 구구하게 변명을 하며 그럴듯한 말로 이해를 받으려 하는 것입니다. 이는 주변사람에 대하여 예의가 아니며 대인관계에 있어 불신을 사고 스스로를 욕되게 하는 비겁한 행위인 것입니다. 엘리멜렉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왜 기근을 주었는지 생각하지 않고 기근을 이유로 가서는 안 될 모압 땅으로 이주했고, 나오미는 두 아들을 이방 여인과 결혼하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 돌이키라고 주신 채찍을 피해서 간 이들에게 더 큰 채찍을 준비하면서 돌이키게 만드는 열성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권선화)
9/12(화) 룻 1:6-14 나오미와 두 며느리
고난이 심할수록 사람은 자신의 안전을 우선하게 됩니다. 남편과 아들을 잃은 나오미는 불투명한 미래로 인하여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곁에 두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소유된 며느리를 고향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며 자신의 상황이 하나님이 주신 상황임을 깨닫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려운 상황에서 주변에 있는 사람을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려움이 있을 때 다른 사람의 유익을 생각해주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권선화)
9/13(수) 룻 1:15-22 나오미와 동행한 룻
룻이 나오미를 따라 유다 땅으로 가기로 결심한 것은 시어머니가 섬기는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 되기를 소망하였기 때문입니다. 베들레햄에 도착한 룻은 하나님께 뿐 아니라 자칫 짐이 될 수 있는 나오미에게도 마음을 다해 최선으로 섬겼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헌신한다고 하면서 마땅히 돌아보아야 할 주변의 지인들을 소홀히 하는 실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믿음의 실체는 인간관계에서도 확인되어야 합니다. 주변의 지인들도 돌아보고 보살피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권선화)
9/14(목) 룻 2:1-7 이삭 줍는 룻
무슨 일을 행함에 있어 견마지로(犬馬之勞)하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보는 사람으로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특히 누군가를 위해 열정을 바치며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을 보면 무척 믿음직해 보이기도 하며, 그런 사람이 곁에 있다면 두려운 것 없이 무엇이든 잘해 낼 자신감마저 듭니다. 이방 여인인 룻은 나오미와의 생계를 위하여 이삭을 주으러 나갑니다. 아침부터 잠시 집에서 쉬는 것 외에 최선을 다합니다. 룻이 이삭을 줍던 밭은 우연하게도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의 밭입니다. 보아스는 깊은 절망에 빠져있는 나오미에게 한줄기 희망입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룻을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평범한 일상 가운데 묻힌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권선화)
9/15(금) 룻 2:8-16 룻을 선대한 보아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공을 말할 때 빼놓지 않고 하는 말입니다. 언제부턴가는 ‘모방’이 ‘벤치마킹’(benchmarking)이라는 경제용어로 대체되었으며, 최근 들어서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유명인을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꼽으면서 누군가를 인생의 ‘롤모델’로 정하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삶을 본보기 삼는다는 것은 나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외모위주, 능력위주, 물질위주의 사고방식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누군가를 따라한다는 것은 결국엔 그 사람에게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각별한 배려를 했던 것은 고향과 부모를 떠나 낯선 곳을 찾아온 룻이 하나님을 갈망하는 귀한 믿음을 보아서 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고 선대하여 그리스도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던 것처럼 그 기준이 하나님이 된다면 사람에게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권선화)
9/16(토) 룻 2:17-23 기업을 무를 자 보아스
기인지우(杞人之憂)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을 이것저것 사서 걱정할 때 이르는 말입니다. 걱정과 근심에 빠지다 보면 주변에서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줘도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사서하는 걱정은 백해무익하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찌 할까요? 걱정 근심대신 마음을 굳게 잡고 직접 부딪쳐 몰아내야합니다. 시험을 잘보고 싶으면 시험공부를 하고, 몸이 약하면 당장 운동을 시작하는 것 입니다. 마음이 강건하고 굳으면 긍정적이 될 것이며 그로 인해 긍정의 에너지가 발생할 것 입니다. 강건하고 긍정적인 마음이 일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충만하여야겠습니다. 누구보다도 불행할 것 같은 나오미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충만하였기에 보아스와 룻의 스치듯 한 만남에 큰 소망을 가진 것이 아니겠습니까?(권선화)
9/17(주) 룻 3:1-5 룻을 위한 나오미의 제의
많은 말 중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말은 격려의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격려의 말을 예술이라 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당장 화가나 작가가 될 수는 없지만 그보다 더 좋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예술가는 될 수가 있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멋진 칭찬을 들으면 그것만 먹어도 두 달은 살 수 있다”하였습니다.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을 못 먹어서 배고픈 것이 아니라 격려와 칭찬과 긍정적인 말에 목말라 있습니다. 실제로 과학이나 예술이나 언론 등 많은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한결같이 위기 상황에서 누군가의 격려를 받고 일어선 사람들입니다. 출처: 시마을/좋은 글(하정화)
9/18(월) 룻 3:6-13 룻의 소원을 수락한 보아스
옛날 어느 나라의 임금님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지혜를 모아 오도록 하여라”하고 신하들에게 명하였습니다. 신하들은 수많은 지혜들을 정리하고 요약해서 총 12권의 책으로 만들어서 임금님에게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최고 지혜를 빨리 알고 싶은 임금님은 “책이 너무 많구나! 한 권으로 줄여 오너라”하고 다시 명하였습니다. 신하들은 그 12권의 책을 요약하고 또 요약하여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서 임금님에게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임금님은 보지도 않고 “한 권도 너무 길다. 그 중 가장 간단하게 한 줄로 적어보아라”라고 명하였습니다. 신하들은 고심 끝에 하나의 문장으로 임금님에게 가져갔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였습니다.(하정화)
9/19(화) 룻 3:14-18 간밤의 일을 고하는 룻
혼자 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생각이 자꾸만 가지를 뻗어나가 온갖 잡다한 일로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쓸데없고 필요 없는 생각의 가지들은 잘라 버려야 합니다. 괜한 생각에 심각해지고 미워하고 서운해 할 때가 있습니다. 과일나무들이 탐스런 열매를 얻기 위해 가지를 치듯이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생각만 하려고 해야 합니다. 좋은 생각을 한 곳에 집중해서 행동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중에서(하정화)
9/20(수) 룻 4:1-8 기업을 잇게 한 보아스
최상의 신중함은 이성의 옥좌이고, 분별력의 발판입니다. 신중하게 행동하면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성공합니다. 신중함은 모든 재능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가장 좋은 것이며, 하늘이 내려 주는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달라고 기도해야만 합니다. 또한 신중함은 우리가 갖추어야 할 무기 가운데 가장 필수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너무나도 중요해서 완전한 인간이 되는 데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합니다. 반면에 다른 재능들은 어느 정도만 필요할 따름이다. 모든 행동의 성공은 신중함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신중함의 도움이 필요하다. 올바른 판단을 먼저 해야 그 다음에 행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중함이란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따르는 천성, 그리고 가장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성질에서 나옵니다. 출처 : 세상의 지혜(하정화)
9/21(목) 룻 4:9-22 룻을 아내로 맞이한 보아스
시바 여왕이 솔로몬에게 꽃 화분 둘을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한 화분은 생화이고 다른 화분은 조화였습니다. 시바 여왕이 화분 둘을 멀리 갖다 놓고 솔로몬 왕에게 어느 화분의 꽃이 생화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솔로몬 왕은 고심 끝에 신하에게 “동산에 나가서 벌과 나비를 몇 마리 잡아 오너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솔로몬 왕은 그것들을 방안에 놓아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벌과 나비들은 생화가 있는 화분에만 모인 것을 보고 구별했다고 합니다. 생화는 생명이 있기 때문에 향기가 있지만, 조화는 아무리 아름답게 만들었다 할지라도 향기가 없습니다. 향기 나는 삶에 사람이 찾아옵니다.(하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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