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얼 231

죽음이 올 때 - 메리 올리버 죽음이 가을철 배고픈 곰처럼 다가올 때; 죽음이 다가와 저를 사기 위해 지갑에서 빛나는 동전들을

죽음이 올 때- 메리 올리버죽음이 가을철 배고픈 곰처럼 다가올 때;죽음이 다가와 저를 사기 위해 지갑에서빛나는 동전들을 모두 꺼낸 후,그 지갑을 덥석 닫을 때;죽음이 홍역처럼 다가올 때,죽음이어깨뼈 사이에 있는 낀 빙산처럼 다가올 때,저는 호기심으로 가득 차 그 문을 통해나가 보고 싶습니다.그 어두운 오막살이는 어떻게 생겼을 까 궁금하겠지.그래서 저는 모든 것을 형제처럼 그리고 자매처럼 바라봅니다.그리고 시간을 하나의 관념으로만 바라 봅니다.그리고 영원을 또 다른 가능성으로 여깁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 인생을 꽃으로 , 일상으로들판의 국화로, 유일무일한 것으로 생각합니다.그리고 각자는 입으로 편안한 음악을 작곡하며모든 음악이 그러하듯이, 침묵을 향해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그리고 모든 육체를 용기를 사자로..

모리아/얼 2025.05.01

들꽃 - 우지은 들꽃이 반가운 이유는 지나다 어쩌다 만나기 때문이다. 들꽃이 자유로운 이유는 바람이 친구 삼아 크게 숨을 쉬기 때문이다.

들꽃- 우지은들꽃이 반가운 이유는지나다 어쩌다 만나기 때문이다.들꽃이 자유로운 이유는바람이 친구 삼아크게 숨을 쉬기 때문이다.들꽃이 풍경이 되는 이유는 시들어 누군가에게 버려지지 않고스스로 그 자리를 지켜내기 때문이다.들꽃의 이파리가 파릇거릴 때삶의 희망을 부여잡고들꽃이 햇살과 만나 반짝일 때삶의 따뜻함을 그려내고들꽃이 떨어져 흩날일 때비로소 지나온 삶을 돌이켜 본다.

모리아/얼 2025.04.30

주문서 - 김유경 저기, 주문해도 괜찮을까요? 파랑새가 지저귀는 아침 공기와 풀잎에 내려앉은 이슬을 말이에요 바닷바람의 짭짤한 내음은

주문서- 김유경저기, 주문해도 괜찮을까요?파랑새가 지저귀는 아침 공기와풀잎에 내려앉은 이슬을 말이에요바닷바람의 짭짤한 내음은조금 진하게 해주시고요.그대와 시간도 한 스푼 더해주세요더 달콤한 걸 간직하고 싶거든요

모리아/얼 2025.04.26

「우리 승리하리라」 (We shall overcome) 우리는 이기는 거다. 우리는 이기는 거다. 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다.

「우리 승리하리라」 (We shall overcome)우리는 이기는 거다.우리는 이기는 거다.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다.마음 속 깊은데서 나는 믿는 거다.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라고.손에 손을 잡고 걷는 거다.손에 손을 잡고 걷는 거다.어느 날엔가 손에 손을 잡고 걷는 거다.마음 속 깊은데서 나는 믿는 거다.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라고.우리는 두렵지 않다.우리는 두렵지 않다.오늘 우리는 두렵지 않다.마음 속 깊은데서 나는 믿는 거다.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라고.우리는 이기는 거다.우리는 이기는 거다.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다.마음 속 깊은데서 나는 믿는 거다.어느 날엔가 우리는 이기는 거라고.Joan Baez , 'We shall overcome'https://youtu.be/..

모리아/얼 2025.04.26

꽃 ㅡ 웬디 코프, 어떤 남자들은 아예 생각이란 걸 하지 않아. 그래도 당신은 생각은 했나 봐, 내게 다가와서 말하곤 했잖아..

꽃- 웬디 코프 -어떤 남자들은 아예 생각이란 걸 하지 않아.그래도 당신은 생각은 했나 봐, 내게 다가와서말하곤 했잖아. 꽃을 거의 사 올 뻔했는데일이 꼬여버려 못 샀다고.꽃집이 문을 닫았다거나 아니면 확신이 없었다고.우리 마음은 말이야 끊임없이이 생각 저 생각 만들어내지. 당신도 생각했을거야내가 꽃을 원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그랬을 거라고 생각되면 미소가 지어져서 나는 당신을 안아주었지.이제 당신이 없으니 미소만 지을 수 있겠네.아직도 여기 내내 피어 있잖아.

모리아/얼 2025.04.11

<극우 자칭 지도자 촌평, 3행시> 광장의 사기꾼 전광훈 이념의 선동꾼 손현보 역사의 일탈자 전한길 활빈의 배신자 김진홍 양심의 유보자

광장의 사기꾼 전광훈이념의 선동꾼 손현보역사의 일탈자 전한길활빈의 배신자 김진홍양심의 유보자 이찬수내란의 대변자 조정민천재적 아첨꾼 김철홍잠재적 살인자 소기천역사의 왜곡자 김양재독재자 참친구 김장환독재자 찬양자 김삼환얍삽한 눈치꾼 이영훈권력의 야심가 오정현말년의 오조준 박조준두얼굴 이념꾼 박한수권력의 배회자 황교안* 손현보손 - 손에 든 성경은 장식품, 복음은 속임수용일 뿐현 - 현혹된 자들에게 예배시간에서조차도 거짓 이념을 뿌리며 보 - 보이는 내란수괴를 옹호하며 진리와 이재명을 죽이고 있다네. 전광훈전 - 전국을 돌며 거짓을 외치고광 - 광장에서 선동하며 돈에 환장하고 권력의 개가 되어훈 - 훈계를 받아야 할 자가 도리어 하나님을 팔아먹는다네.전한길전 - 전도가 아니라 왜곡을 전파하고한 - 한낱 망..

모리아/얼 2025.04.07

4월의 향기를   - 윤복영   내 4월은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3월에 피었던 꽃향기와 4월에 피게 될 꽃향기 고스란히 내 안

4월의 향기를 - 윤복영 내 4월은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3월에 피었던 꽃향기와4월에 피게 될 꽃향기고스란히 내 안으로 스며들어눈빛까지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향기를 나누며향기를 즐기며아름다운 4월로 만들고싱그러운 5월을 맞을 수 있게마음을 열어 두어야겠어요 4월에는한달 내내 향기속의 나처럼당신에게도 향기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마주보며웃을 수 있게그 웃음이 내 행복이 될 수 있기에...

모리아/얼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