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삶

심장이라는 사물 2 - 한강 오늘은 목소리를 열지 않았습니다. 벽에 비친 희미한 빛 또는 그림자 그런 무엇이 되었다고 믿어져서요.

ree610 2025. 4. 17. 09:19

심장이라는 사물 2

- 한강


오늘은

목소리를 열지 않았습니다.

벽에 비친 희미한 빛

또는 그림자

그런 무엇이 되었다고 믿어져서요.

죽는다는 건

마침내 사물이 되는 기막힌 일

그게 왜 고통인 것인지

궁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