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수아 24:19~33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
찬송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Ⅱ. 하나님만 섬길 것을 언약하는 여호수아와 백성들 (수 24:15-28)
(1) 만일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선택할 경우 그들에게는 어떤 의무가 부과될 것인가 그는 여기서 그들이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이는 만일 그들이 인간의 이성과 결심으로 선택했을 경우에 그 결정은 그들이 신앙 안에 거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여기서 그들에게 두 가지의 일을 행한다.
1)그는 그들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신앙을 받아들이게 한다. 신앙이란 맹목적인 봉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2)그는 그들로 하여금 신앙을 확고하게 하며 또 마음을 다해서 여호와를 가까이 하게 한다. 이제 그는 그들이 선한 마음을 가지도록 한 뒤 확실하게 못을 박는다. 이 못은 제자리에 박힌 것이라 할 수 있다.
①이를 위하여 그는 백성에게 그들을 실망시킬지도 모르는 신앙의 어려움을 말했다(19,20절).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오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 너희 허물과 피를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신을 섬기면 너희를 멸하시리라. 이 말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실행 불가능하고 위험한 일이니 거기서 떠나라는 의미가 아니다.
첫째, 여기서 그는 이스라엘을 꾀어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만들려 하는 미혹자들의 실상을 드러내 보이고자 한 것 같다. 그들은 살며시 끼여들어, 하나님은 완고한 분이며 그의 도를 행하기가 불가능하고 그가 기뻐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유혹할 것이다. 아마 이것은 당시 유대인의 신앙에 대한 일반적인 반대 의견이었던 것같다.
둘째, 그는 이처럼 백성에 대하여 경건하게 주의를 주는 마음에서 그들에 대한 염려를 표현한 것이다. 비록 백성이 지금은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기로 고백하였지만 훗날 이에서 떠날 때가 있겠기 때문이다.
셋째, 그는 언약을 지키지 않았을 때 최악의 대가가 무엇인지 그들에게 보여주려 하였다. "너희가 모든 이방신을 버리지 않고서는 여호와를 섬길 수 없다." 비록 우리 주께서 그의 멍에는 쉽다고 하였고 해서 태만하거나 부주의해서는 안된다. 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은 협착하다고 하셨다. 따라서 우리는 찾지만 말고 들어가기를 힘써야 한다.
넷째, 이처럼 여호수아는 그들의 길에 놓인 외관상의 난관들을 강조함으로써 그들의 결심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했다.
②신앙상의 난관에 대하여 듣고서도 그들은 변치 않고 신앙을 지키겠다는 굳은 결심을 표시한다(21절). 아니니이다 우리가 정녕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
(2) 이처럼 그들이 자의적인 선택으로 하나님을 섬길 것을 결정하자 여호수아는 그들과 엄숙한 언약을 세운다(25절).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을 공적으로 두 번 인준한 바 있다. 한번은 시내산에서이고(출 24장), 한번은 모압 평지에서이다(신 29장). 마찬가지로 여호수아도 한 번 그 일을 한 바 있고(8:31이하), 이제 두 번째로 행한다. 언약의 공식성을 갖추기 위하여 그는 첫째, 그들 스스로를 증인으로 세운다(22절).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둘째, 그것을 기록한다. 그것은 우리가 아는 대로 거룩한 율법 중에 끼워 넣어졌다.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 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취하여 상수리나무 아래 세우고(26절). 이 언약을 기념하고자 큰 돌을 세우고 아마 그 위에 기념문을 새겼을 것이다. 말하자면 그 돌도 증인이 된 것이다.
Ⅲ. 여호수아의 죽음 (수 24:29-33)
(1) 요셉의 뼈를 장사지낸다(32절). 요셉은 약 200년 전에 애굽에서 죽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서 안식을 얻기까지는 자기 뼈를 무덤에 두지 말라고 명하였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요셉의 뼈가 든 관을 애굽에서 가지고 나와 광야를 행군하는 동안 줄곧 운반하였고, 가나안이 완전히 정복될 때까지 자기들 진에 간직하였었다. 이제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뼈를 그의 아버지 야곱이 그에게 주었던 세겜 근처의 땅에 안장시켰다(창 48:22).
(2) 여호수아가 죽어 장사되어진다 (29,30절). 그는 여기서 여호와의 종이라고 불리운다. 모세가 죽을 때에 같은 칭호가 주어졌었다(참조. 1:1). 여호수아의 장지는 `가아스산 북편`으로 알려졌다. `가아스`는 `흔들린다`는 뜻이다. 유대인의 전설에 따르면 여호수아를 묻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그 위대하고 선한 사람의 죽음을 마땅히 애도했어야 하는데 어리석게도 그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을 꾸짖기 위하여 산이 울렸다고 한다.
(3) 대제사장 엘리아살이 죽어 장사되어진다(33절). 아론과 모세가 같은 해에 죽은 것처럼 아마 엘르아살과 여호수아가 거의 같은 때에 죽은 것 같다. 그는 그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속한 산에 장사되었다.
(4) 당시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상황은 다음과 같다(31절). 여호수아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그의 보살핌과 영향 아래 신앙이 잘 지켜졌었으나 그와 그의 동시대 사람들이 죽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곧 신앙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복음 교회에 우리의 여호수아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함께 하시며, 영원히, `세상 끝까지` 함께 하시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여호수아 24:23
여호수아가 이르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하니
** 우상을 치워 버리라
* 인간의 가장 큰 죄악(24:19, 20)
바로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질투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다른 신을 섬기면 가차없이 형벌을 내리십니다.
* 신앙적 결단 촉구에 대한 백성의 응답(24:21-24)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본문에서 볼 수 있듯이 여호수아는 맹목적이고 추상적인 신앙을 강요하지 않고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복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열거한 후 백성들에게 결단을 촉구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한다 함은 어떤 속박을 위한 종교적인 굴레가 아닌(창15:10), 삶을 풍요하고 의미 있게 하는 축복된 순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님!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고 예배하게 하시고 인격적인 주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