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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6:1~12 <홍해를 꾸짖으시니> 찬송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Ⅰ.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 106:1-5)

ree610 2024. 8. 28. 16:41

시편 106:1~12
<홍해를 꾸짖으시니>
찬송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Ⅰ. 여호와께 감사하라 (시 106:1-5)

(1) 이 노래의 첫머리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 나와 있다(1,2절). 우선 여호와의 선하심과 위대하심을 찬미하고 난 뒤에 그 `능하신 사적`과 영예에 대해 충분히 전파할 자가 없을 정도라고 노래하고 있다. 사람이 제 아무리 열심히 여호와의 능하신 사적에 대해 전파한다 하여도 그 절반을 말하기도 힘든 법이다.

(2) 그 다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축복이 나온다. 하나님의 백성은 복이 있다고 노래한 것이다(3절). 이들의 특색은 경건한 원칙을 지키며 생활한다는 것이다. 다윗은 이들을 가리켜 `공의를 지키며 항상 의를 행하는 자`라고 노래하였다. 이들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언제나 의로운 일만 한다는 뜻이다. 적어도 이 문제에 관한 한 하나님의 백성을 한결같고 변함이 없는 것이다.

(3)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무는 자기 자신을 축복한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참된 축복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열심을 다해 이를 구해야 할 것이다(4,5절). 세상에는 특별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백성인 사람들이 있고 그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있다. 이 은혜는 모든 신령한 영혼들이 모두 사모하는 은혜이다. 그러므로 이제 `주의 구원으로 나를 권고하사` 그 은혜에 동참케 해달라고 간구해야 한다(5절). "나로 주의 택하신 자의 형통함을 보고 앞서 간 성도들의 행적을 따라 살게 하소서. 그보다 더 복된 삶은 바랄 수 없나이다."

Ⅱ. 열조와 함께 범죄하였음을 인정함 (시 106:6-12)

(1) 하나님의 백성은 역경에 부딪치자 주 앞에 나아와 모든 잘못을 고백하였다(6절). 우리가 열조와 함께 범죄하여 사특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죄악에 물든 성품을 이기지 못하고 교만하게 행하고 말았나이다."

(2) 그들은 또한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처음으로 하나의 민족을 형성하던 무렵에 지었던 죄로 말미암아 애통해 했다.

1) 실제로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충분히 받아 누리면서도 묘하게 어리석은 죄를 행하던 시절이 있었다(7절). 우리 열조가 애굽에서 주의 기사를 깨닫지 못하며. 이 말씀과 같이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애굽 사람의 재앙을 바라보면서도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해방을 위해 이런 일을 하신다고 여겼을 뿐, 참된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려 하지 않았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 재앙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하셨다. 그러나 재앙을 내리셨을 때에는 어느 사이엔가 애굽 사람을 닮아 우상을 숭배하고자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깨달음을 주사 회개하고 잘못된 풍습을 모두 내버리게 하려는 뜻도 가지고 계셨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섭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그로 인한 축복을 놓쳐 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스라엘의 조상들은 이해력만 부족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일을 기억하는 능력도 형편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의 많은 인자를 기억치 아니하고` 또 다시 제 뜻대로 행하곤 하였다.

2)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사특함을 행한 것도 이렇게 어리석었기 때문이다.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였나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대해 실망을 표현하면서 예전과 같이 애굽에 남아 있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하였다(출 14:11,12). 그 날까지 권능의 기사를 많이 보았으나 이들은 하나님이 긍휼하심을 베풀지는 않고 애굽에서 잘 살고 있는 자기들을 끌고 나와 광야에서 죽게 하려 한다고 떠들어 댔던 것이다.

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의 뜻을 거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큰 구원을 베풀어 주셨다(8-11절). 우선 그 백성들이 건너갈 수 있도록 바다에 길을 만들어 놓으셨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뒤쫓는 무리를 가로막아 주시기도 했다. 이 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사람들을 죽이려던 무리가 그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길을 내 주었던 홍해가 애굽의 군사들에게는 멸망의 무덤으로 변하고 말았다(11절;출 14:30).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그렇게 큰 은혜를 받을 만큼 자격을 갖추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처음부터 이 일을 계획하고 계셨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 때문에 변경될 수는 없다. 다시 말해서 사람의 부족함을 인하여 하나님의 언약이 취소되거나 처음의 계획대로 이루지 못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뜻이다. 일찍이 모세도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옵소서` 하고 간구하였던 일이 있다(민 14:17,19). 인간의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자연을 다스리시면서 바닷물을 가르시는 권능의 힘과 마찬가지로 찬양을 받아 마땅하다.

4)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가 갈라지는 역사를 보고 나자 당분간이나마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해하는 것 같았다(12절). 이에 저희가 그 말씀을 믿고. 그리고 언제나 진리로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였다. 또한 그 동안 하나님의 긍휼하심 속에서 살았다는 점과 아울러 거친 광야에서 죽게 하시려고 애굽 땅에 거하던 자신들을 불러내신 것이 아니라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날만큼은 이스라엘 백성이 한 마음으로 `그 찬송을 불렀다.` 여기서 그 찬송이란 함은 모세가 이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노래를 말한다(출 15:1).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시편 106편4절 / 개역개정)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구원으로 나를 돌보사

** 주의 은혜로 나를 구원하소서

* 패역한 백성을 위한 기도(106:5)
본 시는 선민 공동체의 용서를 비는 것과 형통함에 대한 간구입니다. 곧 시인은 이스라엘의 심각한 죄악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인정하고 용서를 빌며 하나님의 긍휼에 호소했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간구하는 자의 사심 없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 홍해의 의미(106:7-12)
시인이 홍해를 특별한 의미로 언급한 이유는 홍해가 출애굽 후 하나님의 첫 이적이 베풀어진 장소였기 때문입니다(출14장).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앞에 두고 애굽 군대의 추격으로 인해 좌절했으며 처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였습니다. 때문에 시인은 홍해를 언급함으로써 이스라엘의 패역상과 하나님의 권능을 상기시킨 것입니다.

주님!
나의 허물과 죄를 십자가로 가리워 주시고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구원을 베풀어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