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들의 한탄"
배구공 : 난 생에 무슨 죄를 졌길래
허구헌 날 싸다구 맞고 사는지..
축구공 : 넌 그래도 다행이다.
난 맨날 발로 까이고 머리로 받치고
더럽고 서러워서 못 살겠는데...
탁구공 : 난 밥주걱 같은 걸로 밥상 위에서 때리고,
깎고, 돌리고, 올리고, 정신없이 쥐어터지는데
아주 죽을 맛이다.
테니스공 : 난 어떤 때는 흙바닥에서,
어떤 때는 시멘트 바닥에서
털이 다 빠지도록 두들겨 맞는데 아주 죽겠거덩~!!
야구공 : 닥쳐라!
난 매일 몽둥이로 쥐어터진다.
이따금씩 실밥도 터지고... 내가 말을 말아야지!!
이 넋두리를 말없이 듣고 있던
"골프공"이 입을 열었다.
골프공 : 니들...
쇠 몽둥이로 맞아봤냐?!!
열나게 패 놓구서는 쬐그만 구멍 속에 집어넣고는
지들끼리 좋다구 웃고 떠들고!!
** 목사님이 무더위에 열 받지 말고
웃으라고 보내준 유머이번지였습니다.
파리에서 여러 종류의 공들이 수고가 많습디다. ㅎ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8:1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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