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에는]
- 윤보영 -
오늘 같이 그대가 보고 싶은 날에는
생각을 멈추고 차 한 잔 마신다
찻잔 속에 어린 그대가
품속에 사랑으로 담기면
내 안에도 그리움이 쏟아져
그대 향해 다가가는 내가 보인다
쏟아진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지만
젖은 채로 그리워하며 지내야 하는 것
아 오늘 같이 그대가 보고 싶은 날에는
생각 속을 걸어 나온 그대와
차를 마시고 싶다.
'모리아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 (0) | 2024.02.03 |
---|---|
그래도 꽃은 핀다 (2) | 2024.02.02 |
첫 사랑 (2) | 2024.01.30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2) | 2024.01.29 |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자 (2) | 2024.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