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산다]
- 양 성우 -
낭떠러지에서 낭떠러지로 걸으며
오늘을 산다.
끝도 없는 가시밭길에서는
나의 희망은 신기루다.
내가 홀로 눈시울을 적실 때마다
떠오르는 그 눈부신 것들,
무엇이 급하여 그렇게도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일까?
그렇지만 두려워 마라.
아직은 아무것도 못 이룬 자여.
굽고 거친 내 삶 속에서도
시간은 쉬지 않고 흐르고,
오늘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모리아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놓고 간 그리움 (0) | 2024.01.16 |
---|---|
보고 싶은 사람에게 갔다가도 (0) | 2024.01.15 |
겨울날의 희망 (0) | 2024.01.13 |
지나치지 않음에 대하여 (0) | 2024.01.12 |
몽골 시편 (2) | 2024.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