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날
ㅡ 나 태주
새해 새날입니다
어제 뜬 해 다시 뜨지만
새해 새날입니다
어찌 새해 새날입니까?
새 마음 새로운 생각이니
새해 새날입니다
삼백예순 다섯개
우리앞에 펼쳐질
디딤돌이거나 징검다리
그 많은 날들을
우리는 하나하나 정성으로
건너가야 합니다
그리하여 삼백 예순 다섯날
모두 보낸 다음 스스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참 잘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후회가 없어야 합니다
새해 새날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생각으로
우리 모두 오늘은 새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