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자유
ㅡ 이현주
종일, 바우를 풀어놓았다.
땅에 코를 박고 자는 모습은
묶여 있을 때나 마찬가진데
그런데 달리 보인다.
내가 가까이 가면 얼른 몸을 비켜
도망을 간다, 묶이는 게
싫다는 말씀이시다.
나도 묶는게 싫다.
그런데 왜 묶어 놓는가?
내가 자유롭지 못해서다.
인간이 아무리 개판을 쳐도
그냥 두시는 것은
하느님이 자유 그 자체이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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