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사진

동자꽃

ree610 2023. 7. 31. 12:30

동자꽃


ㅡ 백 승훈

여름 숲에서
붉은 동자꽃을 본다.

이름도 모를 땐
그저 곱기만  하더니
이름을 알고
사연까지  알고 나니
바라만 봐도  눈물이 난다.

결국 만나는 것은
누군가를 내 안에  들이는 일
그리하여
특별한  존재가 되었음을
인정하는 일이었구나
      

* 상단:  야생화 동자꽃 (꽃말:기다림)

석죽과의 여러해 살이 풀로 고산지대의
깊은 골짜기 또는 표고 1,500M 안 팎의 산 정상
초원지대에서  7월경 주홍색으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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