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228

<분열과 대립을 넘어 화합의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국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교계의 가르침을 청해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국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교계의 가르침을 청해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그리고 한국민족종교협의회까지 여러 종단이 함께 모여 지혜와 경험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분열과 대립의 골이 쉽게 메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조금씩 봉합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정치적 변화에 따라 갈등이 언제든 다시 격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걱정과 우려가 큽니다.이러한 시기에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종교 지도자분들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장서서 연대와 상생의 메시지를 전해주신다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앞으로도 대한민국이 하나..

이야기 2025.07.10

기억력을 높이는 습관 6가지 머리를 계속 쓰고, 잠을 충분히 자고, 여러 사람을 만나고, 지중해식 식단을 챙겨먹는 것이 기억력 향상에..

기억력을 높이는 습관 6가지머리를 계속 쓰고, 잠을 충분히 자고, 여러 사람을 만나고, 지중해식 식단을 챙겨먹는 것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치매는 한 순간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치매 원인은 다양하지만, 젊을 때부터 뇌 건강을 관리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치매에 걸리면 기억력을 예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다. 약물치료로 기억력이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 정도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뇌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기억력 높이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의 도움말로 여러 연구를통해 증명된 기억력 향상법들을 알아본다.1. 잠을 충분히 잔다.자는 동안 뇌 안에서는 정보가 정리된다. 충분히 숙면을 취해야 그 날 뇌 속에 저장된 정보들이 잘 통합되어..

이야기 2025.06.28

정종훈 교수님의 정년은퇴를 축하하며, 기독교윤리학의 과제에 대해 생각한다 1. 연세대학교 교수/교목으로 30년을

정종훈 교수님의 정년은퇴를 축하하며, 기독교윤리학의 과제에 대해 생각한다. - 박충구 명예교수 1. 지난 토요일 연세대학교 교수/교목으로 근 30년 사역하고 은퇴하는 정종훈 교수님 은퇴감사예배에 참석하여 축하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정교수님은 나와 같은 분야인 기독교 윤리학 교수로 소명을 받으신 분입니다. 축사(祝辭)이 자리에서 축하드릴 이유가 무수히 많을 것이지만 저는 각별한 이유 세 가지만 말씀 드리려 합니다.첫째, 윤리학자로서 소명 잘 감당하시고 정년은퇴하시는 것을 축하드립니다.저는 정교수님과 같은 분야인 기독교윤리학 교수로서 정 교수님께서 관동대학에 계실 때부터 같은 학회에서 학문 활동을 해왔고, 또한 최근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지식인 종교인 네트워크에서도 함께 활동해온 사람으로서 정교수님의 윤리..

이야기 2025.06.25

정년퇴임 감사예배에서 축사를 통해 격려해 주신 분의 글이 소중해 공유함. 민주사회를 위한 지식인 종교인 네트워크의 공동대표이신 박충구 교수님

정년퇴임 감사예배에서 축사를 통해 격려해 주신 분의 글이 소중해 공유합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지식인 종교인 네트워크의 공동대표이신 박충구 교수님은 같은 기독교윤리학자로서 저에게 학자의 이정표가 되실 뿐 아니라 제가 큰형님처럼 생각하는 분이십니다. 연세대학교 교학부총장이신 손영종 교수님은 제가 삼애교회 담임목사하던 시절 실내악단 그레이스 앙상블에서 첼로를 연주하셨고,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저를 서포트해주시는 동생같이 살가운 분이십니다. 이분들의 과분한 축사가 후반부 인생에서 제가 견지해야 할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 정종훈 교수 정종훈 교수님의 정년은퇴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자리에서 축하할 이유가 무수히 많을 것이지만 저는 각별한 이유 세 가지만 말씀 드리려 합니다.첫째, 윤리학자로서 소명 잘 감당하..

이야기 2025.06.24

정년퇴임 감사 예배에서 감사 인사를 전해준 제자들의 축하가 저에게 큰 위로와 격려, 삶의 새로운 에너지가 되었다. 연세대 시절 무학야학의 교사

정년퇴임 감사 예배에서 감사 인사를 전해준 제자들의 축하가 저에게 큰 위로와 격려, 삶의 새로운 에너지가 되었다. 연세대학 시절 무학야학의 교사로서 동갑내기 또는 한두 살 어렸던 제자들을 대표해서 이석범 사장이 감사 인사를 할 때, 제 젊은 시절의 패기와 열정이 솟구침을 느꼈다. 가난한 산동네 봉천동에 있던 남서울 제일교회의 전도사로서 4년을 함께 했던 제자들을 대표해서 박태희 펜타브리드 대표가 감사 인사를 할 때, 장로들에게 의식화 전도사로 감시당하던 험한 시절이 생생히 떠올랐다. 연세대 통일한마당 동아리에서 만난 탈북민 제자들을 대표해서 장혜원 하나은행 수석연구원이 감사 인사를 할 때는, 제자도 울고, 저도 울고, 청중들 일부도 울었다. 이렇게 훌륭한 제자들이 함께하는 한, 제 인생의 후반부는 더욱 ..

이야기 2025.06.23

메꽃과 나팔꽃! 나고 자란 산골에는 100년 넘은 샘이 있다. 다섯 가구에 어르신들 몇 명이서 고향을 지키는데 샘은 여전히 맑고 파랗다..

메꽃과 나팔꽃 나고 자란 산골에는 100년 넘은 샘이 있습니다. 다섯 가구에 어르신들 몇 명이서 고향을 지키는데 샘은 여전히 맑고 파랗습니다. 그 샘 가 담벼락에는 해마다 이 맘 때 피어나는 연분홍 메꽃이 소년소녀의 가슴을 설레게 했습니다. 아침놀을 마주하며 피어있을 꽃을 보고 저녁놀과 이별하며 지는 꽃을 보고자 샘을 자주 찾았습니다. 당시 동네 어른들은 나팔꽃이라 이름을 불렀고 당연히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다. 꽃의 이름이 뭐 그리 중요하냐 하겠지만 한 시인은 이름을 알고 제대로 불러주어야 그 꽃이 비로소 나에게로 와서 나의 꽃이 된다고 했지요. 숲해설가 공부를 하고 나니 자연스레 식물 하나하나의 이름을 묻게 됩니다. 이름을 묻고 개개의 이력에도 궁금함을 더해갑니다. 길을 가다가도 멈추어 서서 꽃 모양이며..

이야기 2025.06.16

없는 것을 보려는 마음! 어제 아는 분이 전화통화에서 다짜고짜 "교회가 왜 필요해. 다 없어져버려야 해"라고 힘주어 주장했다. 자신도..

없는 것을 보려는 마음어제 아는 분이 전화통화에서 다짜고짜 "교회가 왜 필요해. 다 없어져버려야 해"라고 힘주어 주장했다. 자신도 교역자의 길을 걸어왔고 한 교회조직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가 지금은 교회를 떠난 사람이다. 나는 목사로서 마치 내가 두들겨 맞는 느낌으로 무력해졌다. 교회가 없어져야 한다고 하면 어떻게 없앨까?어느날 테러리스트가 교회를 핵폭탄으로 깨부수면 없어질까? 세계교회협의회가 모여 없애자고 결의하면 그날부터 교회예배와 신도가 사라질까?정치인이 싸운다고 정부를 없애버릴까?지구가 오염되었다고 폭파시켜야 할까?내가 죄인이니 존재하지 말아야할까?오늘 예배드리면서 왠지모를 많은 눈물이 나왔다.그리고 공동회의에서 나를 두고 일어난 어떤 갈등이 드러났다.나는 잠시 화나고 억울했지만, 이일은 사람..

이야기 2025.06.16

조국 전 대표 옥중 서면 인터뷰 - 이재명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제1과제는. ▶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조국 전 대표 옥중 서면 인터뷰- 이재명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제1과제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복합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지명자는 "제2의 IMF" 위기 상태라고 말했다. 정확한 사태 파악이라고 본다. 내란 세력 척결은 현재 진행되는 재판과 곧 발족할 특검에 의한 수사로 이루어질 것이다. 검찰개혁도 제도적으로 매듭을 지을 것이다.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국내외적 경제위기 극복이라고 본다.- 이재명 정부, 민주당에 대한 협력과 견제의 균형점은 어떻게.▶ 조국혁신당은 여당이 아닌 야당인데, 여당인 민주당과는 '우당'(友黨) 관계이다. 호남지역 재보선에서 경쟁이 있었지만, 생산적..

이야기 2025.06.12

국회의원을 사퇴했다. 3년이 남았던 상태였다. 지난 해, 10년 넘게 재직했던 대학교를 떠났다. 돌이켜보면, 초 중 고 대, 대학원..

국회의원을 사퇴했습니다.3년이 남았던 상태였습니다. 지난 해, 10년 넘게 재직했던 대학교를 떠났습니다.돌이켜보면, 초중고대, 대학원, 강사, 교수로의 삶이란예측 가능한 항로적 삶이었다 할 수 있습니다.2024년 대학교수의 삶을 그만두는 것은일종의 급변침이었습니다.심한 멀미를 경험했습니다.일년 만에 다시 한 번 더 삶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오늘 보니, 원형탈모가 생겼습니다.나름 제 자신을 전부 담아선거운동을 하고,또 한 번의 항로 변경에 고민했던 겁니다.2014년 대학교수가 되었던 해는 전임교수가 되어 행복한 해였지만 얼마 안 가 4월 16일 세월호의 아이들을 보며, 내리쬐는 봄날의 햇볕이 원망스러워 졌습니다.고백하자면 세상을 떠나 4월이 슬픈 가족 중에지인도 있습니다.그 아인 제 제자였습니다. 세월호 ..

이야기 2025.06.07

민족 앞에서 다짐한 뜨거운 맹세> 7년 전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은 한편의 드라마 같이 감동적인 연설을 하였다..

7년 전 오늘,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은 한편의 드라마 같이 감동적인 연설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때 그가 한 말을 잊지 못합니다. 2018년 5월, 남북이 서로에게 보인 신뢰는 지금 어디로 갔을까요. 오늘의 처참한 상황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새로운 시작은 언제 누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가슴 속에 질문은 쏟아지는데 명쾌한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안개에 갇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호기 있는 연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그는 역사 앞에 죄인으로 스스로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 공허한 약속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번 6.3 대선에서 평민지식인 이재명을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그 점에도 있습니다.- 백승종 교수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야기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