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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1~20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찬송 552장 아침 해가 돋을 때
Ⅰ. 예수의 탄생 (눅 2:1-7)
1.우리 주께서 출생하신 때(1,2)
(1) 예수께서는 제 4 군주국이 한창일 때 태어나셨다. 그분은 아구스도 황제 때 태어나셨는데, 그 때 로마 제국은 동쪽으로는 페르시아, 서쪽으로는 영국에 이르기까지, 전에 없이 세력을 확장하였다. 그래서 그 당시 로마 제국은 온 세계의 제국이라 불리었다. 여기서도 로마제국을 천하라고 부르고 있는데(1절), 그 이유는 그 당시 로마에 속해 있던 나라를 제외하고는 문명화된 곳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2) 예수께서는, 유대가 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고 그 속국이 되어 있었을 때 태어나셨다. 이것은 로마 제국이 세금을 부과할 때, 그 과세 대상에 유대인들도 끼어 있었던 점으로 보아 명백하다. 예루살렘은 이 일이 있기 약 60년 전쯤에 로마의 장군 폼페이에게 점령당했다. 유대는 수리아의 총독 구레네가 다스렸다(2절). 이것이 유대에서 있었던 첫 번째 세금 부과였으며, 유대인들이 제국에 예속되어 있다는 첫 번째 표시였다.
(3) 예수께서 출생하신 때에 대해서는 또 다른 상황을 언급할 수 있다. 즉, 당시 제국에는 전반적인 평화가 유지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어떠한 전쟁이 일어났어도 결코 닫히지 않았었을 야누스 성전의 문이 그 때 닫혔다. 그러니 평강의 왕이 태어나시기 적합한 때였던 것이다.
2. 우리 주 예수께서 태어나신 장소(3-6)
우리 주 예수께서 태어나신 장소에 대해서는 매우 주목할 만하다. 예수께서는 베들레헴에서 나셨다. 예수의 출생지는 서기관들은 그렇게 알고 있었으며(마 2:5,6), 일반 사람들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요 7:42). 그 지명은 의미심장한 것이었다. 베들레헴은 떡의 집이라는 뜻이다. 생명의 양식, 곧 하늘로부터 내려온 떡이신 분이 태어나시기에 적합한 것이었다. 베들레헴은 다윗의 성이요, 다윗이 태어난 곳이므로, 다윗의 자손인 예수께서 태어나셔야 할 곳이었다. 이제 동정녀 마리아가 임신하여 해산의 때가 가까워 지자 하나님의 섭리하심에 의하여 로마제국의 모든 속민들은 제국의 명령에 따라 호적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백성들은 세대별로 등록하고 기록해야 했으며 이것이 여기(본문)에서 사용된 단어의 적절한 의미인 것이다.
아구스도가 의도했던 것도, 자기 백성들의 수를 알고, 그것을 세상에 공포함으로써, 자만심을 채우기 위해서였거나, 정책적으로 그 일을 실행하여 자신의 통치가 더욱 막강해 보이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통하여 다른 일을 계획하셨다.
(1) 동정녀 마리아는 이미 잉태하여 베들레헴으로 가서, 예언에 따라, 거기서 해산하게 되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인간의 목적과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어떠한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2) 예수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에게서 났다는 것이 분명해 졌다.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베들레헴으로 가게 된 것은 그녀가 다윗 집 족속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3) 그리스도가 `법의 지배를 받았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태어나자마자 로마 제국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이다. 왕들이 그에게 공물을 바치는 대신, 예수께서 세상에 오셨을 떼에는 그 자신이 공물을 바치는 자가 되었다.
3. 예수님의 출생 배경(7,8)
예수께서는 아주 비천한 상태로 태어나셨다. 실로 그 분은 맏아들이셨다. 그러나 선천적인 것 밖에 물려 줄 것이 없는 마리아처럼 보잘 것 없는 여인의 맏아들이 된다는 것은 그리 영예로운 것이 못 되었다. 이점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1) 예수께서는 다른 아이들처럼 보잘 것 없는 모습이셨다. 예수께서는, 마치 그가 사람들에 의해 지켜질 수 있거나 지켜져야 할 필요가 있는 것처럼 갓 태어났을 때의 다른 아이들과 같이 `강보에 싸여`있었다. 즉 위대하신 하나님께서는 잠시동안 어린아이가 되셨던 것이다.
(2) 예수님 특유의 비천한 면이 있었다.
1)예수님께서는 사관에서 나셨다. 그리스도께서 사관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은, 그분이 사관에서 머무르는 것처럼 잠시 동안만 머무르시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리스도 역시 그러하시다. 그분은 당신의 상징으로 사랑의 깃발을 내거시고, 누가 오든지 결코 내쫓지 않으신다. 사관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리스도께서는 돈 없이 값 없이 오는 자들을 환영하신다는 사실이다.
2)예수께서는 마굿간에서 나셨다. 그래서 그 마굿간이 우리가 구유라고 번역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왜냐하면 사관에는 방이 없었고, 설비가, 아니 필수품들조차 갖춰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요람 대신 구유에 누우셨던 것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누가복음 2:11)
** 구주로 오신 예수
* 예수님 탄생의 역사적 배경(2:1, 2)
당시는 가이사 아구스도가 로마 황제로 호적령을 내리고,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으로 있었을 때입니다. 아구스도(Augustus 주전 27- 주후 14)는 로마의 공화정을 종식시키고 강력한 힘을 가진 황제로 즉위하였으며, 주변 국가들을 차례로 평정하여 로마의 세력을 크게 넓힌 자였습니다. 당시 로마는 14년마다 인구 조사를 하여 제국의 통치를 효율적으로 하였고, 특히 세금 부과에 적절히 이용하였습니다.
* 메시야 탄생 소식(2:8-14)
메시야 탄생 소식을 처음 들은 사람은 양치는 목자들이었습니다. 목자라는 직업은 당시 가장 천한 직업에 속하였는데, 본문을 통해 본서는 복음이 사회적으로 천대받는 사람들에게 맨 처음으로 전해졌음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역사는 강하고 능력 있는 자보다 약하고 부족한 자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때로 외양을 추구하는 자에게 있어 그리스도는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양인 우리들을 영적으로 돌보시는 목자로서의 예수님의 탄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주님! 우리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이 땅에 강림하신 주님을 영접하고 경배할 수 있는 가난하고 낮은 자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