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20:1~9
<하나님의 정의와 은혜의 도피성>
찬송 70장 피난처 있으니
I. 하나님께서 도피성에 관해서 주신 율법 (수 20:1-6)
모세의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행해야 할 많은 일들을 지시해 주었다. 그 중 하나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하게 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성역을 지정하는 일이었다. 마음에 계획한 바 없이 단지 손으로만 죄를 범한 사람의 피가 그 피의 보수자에 의해서일지라도 흘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그 땅을 위해서였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 율법이 그들에게 크게 유익이 되는 것임을 상기시켜 주신다.
(1) 신명기 19:3에 도피성으로 쓸 성읍을 정하도록 명령이 주어졌었다(2절). 그러나 아마도 그일은 레위 지파 사람들이 자신들의 몫을 배당받은 후에야 행해졌던 듯싶다. 이는 도피성들을 정하도록 명하셨다. 그들 중에 누가 그곳으로 도망하게 될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또한 그것은 하나님의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천국에서 편히 쉴 뿐만 아니라 보호를 받게 될 것임을 암시해 주는 것이다.
(2) 이 성읍들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지시가 주어졌다. 이 문제에 대한 율법은 민수기 35:10이하에서 살펴본 바 있다. 그곳에서는 이 내용이 개괄적으로 나타나 있다. 만일 재판 받는 자리에서 살인이 오랜 원한이나 순간적인 감정에 의한 고의적인 것이 아니고 순전히 우발적으로 저질러진 것이 분명하다면 그 살인자는 이 성읍들 중 어느 하나에서 피의 보수자로부터 보호받도록 되어 있다(4-6절). 이 법에 의하여 살인자는 그 성읍에 갇혀 죄수처럼 그곳에서만 지내야 했다.
Ⅱ. 특정 성읍들을 정함 (수 20:7-9)
이제 가나안 땅에 도피성이 정해진다.
(1) 그들이 이 성읍들을 `구별`하였다고 했는데 원래는 지정하였다는 의미이다(7절). 그것들을 성별하는 어떤 의식은 없었고 단지 그것들이 도피성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바쳐졌으며 보호받을 길이 없는 무죄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엄숙하게 선포되었다.
(2) 이들 성읍들은 그 땅의 세 부분에 나누어 자리잡고 있어서 누구라도 반 나절 정도에 그 땅의 어디에서든 그 중 한 도피성에 도달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만들어 놓았다. 이는 요단 저편에 있는 성읍들도 마찬가지였다.
(3) 그 성들은 모두 레위 지파의 성읍들이었다. 즉 그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지파인 레위 지파를 영화롭게 하는 것으로서 그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아주 밀접히 관계된 일들을 재판하는 또 억울하게 죄를 쓰게 된 자들을 보호하였던 것이다. 도피성에 있는 자들은 활동 범위가 제한되어 있긴 했으나 그 성에 국한되므로 만일 자신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자기 시간을 활용할 수가 있었다.
(4) 이들 성읍들은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언덕 위에 위치해 있었다. 따라서 마지막 도피하는 길이 힘들긴 하나 이제 곧 안전한 곳에 있게 되리라는 사실이 그 도피자를 위로해 주었을 것이다.
(5) 어떤 이들은 이 성읍들의 이름이 우리의 도피처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게데스`는 "거룩"이란 의미이고, 우리의 도피처는 거룩하신 예수이다. `세겜`은 "어깨"라는 의미이고 모든 정사는 그의 어깨 위에 있다. `헤브론`은 "교제"라는 의미이고 신자들은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로 부름받은 자들이다. `베셀`은 "요새지"란 의미이고 예수는 그를 의지하는 모든 자들에게 요새가 된다. `라못`은 "높다" 혹은 "영화롭다"라는 의미이고 하나님께서 그를 오른 손으로 높이셨다. `골란`은 "기쁨", 혹은 "환희"라는 의미이고 그 안에서 모든 성도들은 의롭게 되며 영화롭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성읍 외에도, 성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죄라면 어디에 있는 제단이라도 그 뿔을 잡는 것이 범죄한 자들에게 도피처가 되었다.
이것은 또한 고의적인 살인자를 하나님의 단에서일지라도 끌어내려 죽이도록 하는 것이 율법으로 정해져 있음을 의미한다(출 21:14).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여호수아 20: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들을 너희를 위해 정하여
** 너희를 위한 도피성
* 도피성 규례(20:1-3)
도피성은 극단적인 피의 복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부지중에 살인한 사람들이 도피할 수 있는 은신처였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고 그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신 사랑 속에서도 발견됩니다.
주님!
나의 피난처가 되신 주님께 나아가오니 나를 받아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