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다
- 소우
눈이 내린다.
거대한 손
품을 안는다.
누군가에겐
따뜻한 손길로
누군가에겐
더 맑은 눈빛으로
눈이 내린다
밀어낼 수 없는
큰 사랑
혹은 눈물
하늘은 누구나
사랑하기에
온누리
뜨겁게 차겁게
모두를
끌어 안는다.
눈이 내린다.
'모리아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이 직접 작성한 메모지: 체포 명단이 적혀있죠. 받아 적다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멈췄다고 합니다. (0) | 2024.12.12 |
---|---|
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신 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지 너무도 너무도 (2) | 2024.12.10 |
남부교도소 훈련생 11월 예배 (0) | 2024.11.23 |
교도소 봉사자, 위로의 시간 (0) | 2024.11.14 |
정읍에서 내장산 가을 단풍 (2) | 202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