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새들은 모래를 삼킨다”에서
서기향
새들은
먹은 먹이를 소화하기 위해
모래를 쪼아 먹는다.
인간도 제 육신 안에 깃든
미움, 원망, 분노 같은 것들에
갇히지 않으려면
새들처럼
모래를 삼켜야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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