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제가 작년에 수상소감하면서 못한 말이 있는데 해도 될까요?
하정우: 그럼요.
문소리:
항상 무거운 가방 들고 다니면서 함께 해준 지호야,
네가 10월 29일에 숨 못 쉬고 하늘나라 갔는데.. 그때 이름 한 번 얘기도 못 해준 게 너무 미안했어. 애도는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 진상규명 되고 책임자 처벌 되고 나면, 더 할게.
죄송합니다. 제가 기뻐해야 할 날에 분위기를 이렇게 만들었네요.
김혜수: 아닙니다. 기뻐해야 할 날이지만 의미있는 날이기도 하니까요.
오늘 그녀들의 대화가 내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듣고 나서 적은 거라 내용이 약간 틀릴 수는 있지만 기록하고 싶었다. 감사했다. 문소리의 얘기 후, 정우성을 비춘 카메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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