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누리는 사람은
ㅡ 곽노순
‘내’가 죽으면 얼마나 좋은가?
죽으면 흐를 수 있네!
몸에서 빠지면 얼마나 좋은가?
무한을 덧입네!
멈추면 얼마나 좋은가?
볼 수가 있네!
흐르면 기쁨이요,
누리와 하나되면 기도요.
보면 고마움이라!
자신을 들들 볶지 말고, 수시로 그냥 놔 두라!
그러면 남도 들볶지 않게 된다.
남도 나도 그냥 놔 두는 것 -
이것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은 자유를 선사하는 것이다.
선사할 사람은 먼저 스스로 자유를 누리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들들 볶지 말고
수시로 그냥 놔 두라.
* 오목 ㅡ
죽고, 빠지고, 멈추고…
얼마나 좋은 일일까?
그것이 기쁨이요, 기도요, 고마움이라고 한다.
그렇기 위해 자신을 들들 볶지 말고 놔두라!
나를 볶지 않는 것이 남도 볶지 않게 될 수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나에게 하는 것이 곳 남에게 하는 것이다.
사랑은 자유를 선사하는 것!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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