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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쓰면서
ree610
2022. 2. 8. 06:48
[편지를 쓰면서]
ㅡ 김 태인
날이 저물고
밤하늘에
샛별이 떠오른다
밤이 깊어갈수록
별은
더욱 빛나는데
어두운
하늘에도
별이 떠 있다는 것은
커다란 고통 속에서도
찬란한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모질도록 아프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면서
가슴에 희망의 불씨 하나 품고 있으면
새벽의 여명에
어둠이 점차 밀려나는 것처럼
고통의 세월이 끝나는 날도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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