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삶

[스크랩] 신우회 1월 모임후기

ree610 2013. 2. 23. 13:37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애급기 19: 5-6)

 

반백년을 1900년代에 살아온 우리들이 또다른 반백년을 2000년代에

살아야 합니다. "Y2K"라며 전세계가 열광하며 맞이했던 2000년이

시작된지 벌써 13년이 흘렀고 우리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어언

50년이 흘렀으니 세월이 참으로 빠르게 흘러감을 다시한번 깨닫게

합니다. 생기발랄했던 학창시절의 모습은 어느새 구부정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에쁘기만 하던 아내의 모습도 언제부터인가 눈가에

잔주름이 하나씩 늘어가더니 서서히 아름다운 자태도 지워지기 시작

했습니다. 인생무상함을 느낄수 있는 우리들이지만 그동안 산업역군

으로서 모두가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며 보람있는 인생을 살았다고

자부해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시작은 의욕과 새로운 희망이 넘쳐납니다. 특히 올해는

졸업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또 대부분의 동문들이 칠순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신우회도 뜻깊은 2013년을 맞아 좀더 새롭고

의미있는 사업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동문부부 초청기도회와 불우동창을

위한 사업 이외에 산상기도회를 통한 내적인 결속과 아울러 양로원과

고아원을 방문하고 교도소를 심방하는등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외연을

넓혀 나가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새해들어 첫번째 모임인

1월 신우회모임에서는 그동안 두지않았던 총무제도를 부활하여 이의신

총무를 선출하여 회장을 보필하도록 함으로서 계획된 내용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하였으며 앞으로 집행부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는 사실에

모두가 공감 하였습니다. 

 

이날은 그동안 미국을 두루 여행하며 훌륭한 자식덕에 호강하면서 많은

동창들을 만나며 용신카페에 사진까지 올리며 활동했던 이의신형과

부인 장순희권사의 병간호를 위해 신우회에 참석하지 못했던 최항식형이

모처럼 참석하였고 장순희권사는 신우회원들의 기도덕분에 병세가 많이

호전되어 감사의 표시로 전회원에게 청국장을 선물하는 훈훈한 풍경도

있었습니다. 또 의욕적으로 신우회를 이끌어 가는 권순광회장은 맛있는

케잌과 함께 만찬식대를 제공하여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창 소모임중 유일하게 "술없는 모임"으로 알려진 신우회가 재미없는

모임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매우 잘못 알려진 사실로서 신우회는

언제나 순발력과 위트가 번뜩이는 최항식형과 항상 재미와 유모어를 달고

다니는 방영철형이 참석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날도 항식이형의

입담으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다가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일단 한번 참석해 보시라니깐요....

참석인원은 권순광,김준상,홍정선부부 그리고 김호순,방영철,이의신,차호선

최항식,김우남 이상 13명이었습니다.

 

                                       2013.          1.          21

 

                   신          우          회          김          우          남

 

 

 

 

 

 

 

 

출처 : 큰그릇-14 (yongsan 14)
글쓴이 : woonam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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