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D-1] 장준하의 돌베개 정신과 이재명의 이소성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 후보를 2021년 4월 23일 한신대학교 개교 81주년 기념 행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한신대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제 27회 한신상을 수여했는데, 1993년에 제정된 한신상은 한신대의 민주화 전통과 그 뜻에 부합하고 우리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주는 상으로 제1회 한신상은 장준하 선생이 사후 상징적으로 첫 수상했으며 반독재 민주화 투쟁에 나섰던 문익환·문동환 목사, 이우정 의원, 김성재 교수 등이 받았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사후 2010년 제17회 한신상을 받았습니다.
한신대는 수상자 발표를 통해 "이재명 지사는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으로 민주와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했고, 경기도지사로서 재난기본소득 시행 등 고난 받는 이웃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라며 "이러한 인권·민주·평화를 위한 실천적 행동은 한신의 민주화 전통에 부합하며, 모든 한신인에게 귀감이 됐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한신상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장준하 선생과 문익환 목사, 김대중 前 대통령이 받은 상이다. 제가 필적할 만큼 성과를 낸 것도 아닌데 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시민운동가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 발을 내딛고 난 뒤 현장에서 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던 곳은 한신대였다. 사회문제에 관심을 두고 봉직하고 있는 많은 학자, 어두운 곳에서 늘 소금의 역할을 하는 학생들을 현장에서 목격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이소성대(以小成大)'다.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룬다는 말이 있듯 작은 생활개혁을 통해 국민의 삶을 바꿔내고 공동체의 삶을 재설계하겠다. 거대한 담론은 누구나 말할 수가 있지만 작은 실천은 어렵다. 이소성대를 현장에서 치열하게 실천해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사)장준하기념사업회 상근이사로 기념사업회의 사무 전반을 담당했던 본인은 장준하기념사업과 장준하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치, 사회의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인사 중에 이재명 지사가 장준하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을 잘 이어갈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늘 응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마지막 지역 선거 유세로 서울 강서구에 옵니다. 마곡 서울식물원 현장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응원을 하려고 합니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23년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큰 표 차로 이기고 당선되어 더불어민주당 총선승리 바람을 몰고 온 강서구 방문을 구민들과 함께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