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다는 것]
-이상윤-
외롭다는 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직도 그리움의 뿌리가 붉게
젖어 있다는 것이다
사람아
어느 날 까닭도 없이 문득
거울 앞에 선 내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거나
저물어 가는 강가에서 바라보는
한 점 풍경이
철학이나 사색이 아니고 눈물이거든
그것이 외로움인 줄을 알라
눈물나는 사람 앞에 서면
뿌리가 붉은 꽃처럼 모두가 외롭다
[외롭다는 것]
-이상윤-
외롭다는 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직도 그리움의 뿌리가 붉게
젖어 있다는 것이다
사람아
어느 날 까닭도 없이 문득
거울 앞에 선 내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지거나
저물어 가는 강가에서 바라보는
한 점 풍경이
철학이나 사색이 아니고 눈물이거든
그것이 외로움인 줄을 알라
눈물나는 사람 앞에 서면
뿌리가 붉은 꽃처럼 모두가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