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용산고 25회 신우회 후기

ree610 2024. 5. 16. 10:31

가정의 달 5월은 맑고 푸르렀습니다. 

어린이 날이 있고 어버이 날이 있으며 또 스승의 날과 부부의 날이 있는 달입니다.

그러기에 여기저기 가족 행사가 많은 달입니다. 

그래서인지 여러 회원이 불참하여, 단촐한 신우회가 더욱 단촐한 모임이 되었지만

변함없이 신우회는 진행 되었습니다. 

 

  이 날은 이용범선교사가 귀국하여 한국에 체류중에 있기에 설교를 맡아 주었습니다.

그는 아직도 암과 투병중에 있어 건강이 예전만 못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에는 매우 의욕적이었고 성의를다하여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부부가 함께 참석하였는데, 오찬 후에는 사모가 서울역에 갈 일이 있다며 함께 전철을 타는 모습에서 부부애가 남다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 완치되지 않은 몸이기에 걸음걸이도 쉽지않은 상태이지만 언제나 부부가

일심동체가 되어 함께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용범선교사는 85년 부터 인도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하였는데,

그 때로부터 40년을 부부가 24시간 함께 했을 터인데 아직도 저렇게 부부애가 좋은 것을 보니 그도 하나님의 축복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요즘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장기홍 동기회장이 귀국하여 이사회 참석등

동창회 관련한 일에 열중하는 가운데, 바쁜 중에도 "친사모"에 금일봉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는 기회 있을 때마다 "친사모"에 성금을 보내 주어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는 지난 5월 14일(월)에는 동기생들이 자주 만나 서로 얼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전 동기생들을 초청하여 거하게 오찬을 베풀었습니다. 

그날은 쉽게 만나지 못하는 몇몇 동기생들도 참석하여 반갑게 인사하며 우리가 남이 아님을 알게 하였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며 동기회장의 직분을 맡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열과 성을 다하여 동창회를 잘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날 심정일 회원은 병원진료가 예약되어 있어, 부득이 불참하였는데

그래도, 신우회가 시작되기 전에 일찍 나와 성경책을 책상에 배치한 연후에 병원에 가는 봉사정신을 발휘 하였습니다. 걸음걸이와 몸이 불편한 정일이 형이지만 항상 신우회 시작 전에 성경책을 배치하는 일을 거르지 않는 정일이 형의 성의에 감사합니다. 

 

   예배 모임을 마치고 오찬 장소로 자리를 옮긴 우리들은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모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음 달의 모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

 

참석 인원은 이용범부부,

장박사, 홍정선, 차호선, 김우남 이상 6명이었습니다. 

 

                      2024.    5.    15.

 

      용산고등학교  제 14 회  신우회 회장 김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