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삼 목사, 은퇴선교사 거처 마련 위한 시드머니 기부
- 더라이트미션 선교상 수상금 1천만 원, 총회에 전달
은퇴선교사인 임순삼 목사(총회 파송 전 칠레선교사)가 지난 11월 11일 1000만 원을 총회 은퇴 선교사들의 안식관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했다.
임 목사는 지난 11월 1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진행된 제11회 더라이트미션 선교상 시상식에서 원로선교사 부문 선교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전액(1000만 원)을 앞으로 은퇴하게 될 총회 은퇴선교사들의 거처 마련 씨앗기금으로 써달라며 전달했다.
임순삼 목사는 "향후 10년 이내에 22%의 교단 파송 선교사들이 정년으로 귀국하게 된다는 소식과 이들이 귀국 후 잠시라도 거할 곳이 전무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 받은 상금을 헌금하게 됐다"고 기금을 전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날 헌금을 전달받은 총회 해외·다문화처 홍경환 총무는 "그동안 열심히 선교사들을 파송하기에 온 힘을 다했던 교회들이 이제는 보냈던 선교사들을 맞이할 준비도 해야 한다"며 "이 헌금이 앞으로 은퇴하게 될 선교사들을 위한 시설을 위해 귀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순삼 목사는 올해 88세로, 지난 1982년 남미의 칠레 선교사(1호 파송)로 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교단 총회의 부름을 받아 지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총회 세계선교부 초대 총무를 역임했으며, 은퇴 후에도 도미니카공화국 김종성 선교사의 선교 협력 요청에 응해 현지 교회에서 성도들을 돌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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