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명욱 -
지울 수 없는 것들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
피할 수 없는 것들이라면
즐겨야 한다
눈을 부릅뜨고라도
이 현실을 마주보아야 하는
악몽같은 어제라도
첩첩산중의 절벽같은 내일이라도
새롭게 다가갈 수 없다면
마지막까지
갈 때까지 가보는 것이다
또 다른 문이 열리고
작은 빛이 비출 때까지
산다는 것은 그렇게
너와 내가 싸우며 부딪치며 가는 것이다
내가 선이냐 네가 악이냐
아니면 그 반대냐 끝까지 지켜보며
매일매일 순간순간을 그렇게 고뇌하며
푸른 하늘을 응시하며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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