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가난
ㅡ 박 노해
가난은 쓰라렸지만
가난이 문제는 아니었다
가난에 짓눌려 참 나를 잃고
가난이 미래를 망치는 것이 문제였다
열심히 땀 흘리면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의 가난이 아니라
아무리 몸부림쳐도 탈출할 수 없는
절망의 가난에 굴러 떨어지는 것
그것이 오늘 내 앞에 다가온
새로운 가난의 무서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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