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짝
ㅡ 이 현주
한 발짝씩 걸었더라.
쌓인 눈 위에 도장찍힌
내 발자국 되 밟으며
산을 내려오다 보니까
한 발짝씩만 걸었더라.
한 발 또 한 발
그렇게 내 몸이 옮겨졌더라.
인생도 결국
한 발짝이라는 생각이
번쩍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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