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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0:1~7 <권능의 왕, 영원한 제사장> 찬송 139장 오 영원한 내 주 예수 Ⅰ.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영원한 제사장

ree610 2024. 12. 22. 05:17

시편 110:1~7
<권능의 왕, 영원한 제사장>
찬송 139장 오 영원한 내 주 예수

Ⅰ.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영원한 제사장 (시 110:1-4)

(1)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주가 되시는 분이다. 이는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신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마 22:43).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

(2)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권을 가지신 주로 세우심을 입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1절). 이처럼 예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벧후 1:17).

(3) 하나님께 절대적인 주권을 위임받으신 예수께서는 높으신 보좌로 나아가 앉으셨다. 앉는다 함은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자세를 의미한다. 예수께서는 땅 위에서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신 뒤에 하늘 보좌에 앉아 쉬신다. 또한 이는 곧 주권을 가지고 통치하는 자세를 의미한다. 예수께서는 그곳에 앉으셔서 법을 정하시고 이를 근거로 공의로운 심판을 하시는 것이다.

(4) 예수 그리스도께 대적하던 무리는 정하신 때가 되면 모두 그 발등상이 된다. 그리스도 당시에도 그의 왕국에 대항하여 싸움을 벌인 대적이 많이 있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거부하고, 전혀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지 않으려는 사단과 연합하는 무리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발등상이 되게` 하실 것이다. 물론 이 일이 지금 당장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5)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이 땅위에 그의 왕국을 세워 나가실 분이시다(2절). 다시 말해서 다윗의 성읍인 시온에서 그리스도의 왕국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이는 예수께서 다윗의 가계를 따라 세상에 오셨으므로 그 조상의 보좌를 취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6) 이 땅 위에 세워진 그리스도의 왕국은 흑암의 권세가 제 아무리 반대를 한다 해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주는 원수 중에서` 다스리실 것이다. 예수께서 하늘 보좌에 계실 동안에는 그를 찬양하는 사람들 사이에 앉으셨었지만 이 세상을 통치하실 때는 `원수 중에서` 다스리신다.

(7)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백성을 다스리실 것이다. 이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고 찬양하기 위해서 존재하게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3절).

1) 이 백성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요 17:6). 예수께서는 그 백성을 구속하셨다. 따라서 그들은 당연히 예수께 속한다.

2) 그들은 `헌신하는` 백성, 즉 자기의 할 일을 스스로 선택한 종이나 강요받지 않고 자원한 군사들이었다.

3) 그들은 `주의 권능 날에` 위와 같이 해야 한다. 여기서 `권능의 날`이라 함은 "주께서 그 백성을 모으시는 날"이거나 "그리스도의 군대가 움직이는 날"로 해석되기도 한다. 복음을 전할 사역자들이 그리스도의 군대로서 이 세상으로 나갈 때, 주의 백성들은 모두 기꺼이 그 대열에 참여할 것이며 바로 그 날이 그리스도의 왕국이 세워지는 순간이 된다.

4) 그들은 그 날에 `거룩한 옷을` 입어야 한다. 그들은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이 되어 그의 아름다움으로 입혀짐으로써 비로소 아름답게 될 것이다. 이제 그들은 예수의 은혜로 `거룩한 옷`을 입은 것이다. 즉 영적인 제사장으로서 은혜와 정결로 장식된 아름다운 옷을 입고 성소에서 봉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거룩함은 그리스도의 백성들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예복이며 그리스도 전의 영영한 표상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군병된 자는 이러한 예복을 입어야 한다. 이것이 곧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갖추어야 할 특징이기 때문이다.

5) 예수께서는 기꺼이 헌신하려 하는 백성들을 수없이 거느리시게 될 것이다. 신약 시대의 초창기, 초대 교회 시절에 처음으로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하자 많은 사람들이 마치 양무리처럼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이 일어났다. 그 무렵 복음이 전해지자 `야곱의 남은 자`들이 `여호와께로서 내리는 이슬 같이` 모두 믿음을 받아들여 큰 무리를 이루었다(미 5:7; 사 64:4,8).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이라는 표현은 그리스도께 모여드는 젊은이들이 수가 많은 뿐만 아니라 그들이 뛰어나고 유망한 사람들이라는 점을 나타낸다. 이 청년들이야말로 마치 이슬이 땅을 풍요롭게 하듯이 온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 자들인 것이다.

6) 예수께서는 왕일 뿐만 아니라 제사장이기도 하시다(4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항상 변호해 주신다. 즉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재자가 되신다. 그는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일컬어졌다. 그 이유는 오로지 제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는 것 이외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방법이 달리 없고 그 축복의 열매와 결과는 영원히 계속되기 때문이다. 한편 예수께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제사장이 되셨기 때문에 아론의 후손과 다르다. 멜기세덱은 아론보다 먼저 제사장의 직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훨씬 출중한 인물이었다. 훗날 사도 바울은 이 호칭의 의미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그것을 근거로 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사장되신 것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다(히7장). 물론 그 내용은 선지자들의 예언을 확실히 설명한 것일 뿐 전혀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신약이 구약을 분명하게 설명해 주듯이 구약이 신약의 내용을 확인해 주는 근거가 된다. 결국 신약과 구약, 양편의 알파와 오메가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시편 110편 1절/ 개역개정)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 영원한 제사장

*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멜기세덱(110:1-4)
본 시는 그 유명한 메시야에 대한 예언시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왕권과 권능을 허락하십니다. 또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 될 것을 명하십니다. 여기서 멜기세덱이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이 된 이유는 멜기세덱의 독특한 신분 때문입니다. 그는 고대 예루살렘의 왕이자 제사장으로, 아브라함을 축복한 인물입니다(창14:18-20). 성경은 그의 신비하고 독특한 신분에 근거하여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인물로 언급했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약속하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대속의 제물을 삼으시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시니 주의 영광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